도널드 트럼프, 첫 상원과 하원 지도부 회의에서의 즉흥적인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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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첫 공식 회의는 정부 셧다운이 임박한 가운데 상원 및 하원 지도부와 함께 진행됐다.
회의 중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 위에는 ‘트럼프 2028’이라고 적힌 빨간 모자 두 개가 놓였다.
부통령 JD 반스와 몇 개의 다이어트 코크가 있는 자리에서, 하원 민주당 대표 하킴 제프리스를 향해 반스가 웃으며 물었다. “형, 이거 문제 있어?”
회의실에는 웃음이 퍼졌다.
제프리스는 나중에 이 회의에 대해 “전혀 심각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가장 무작위적인 상황이었다. 우리는 심각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갑자기 이 빨간 모자가 나타났다.
이 모든 것이 연극 같았다.”
회의는 역사적인 첫 만남으로 여겨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긍정적인 반응은 의회에 대한 그의 인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회의가 끝난 후, 그는 의회 지도자들과 정부를 폐쇄하지 않기 위해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우리는 정부가 닫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그는 다음 날 백악관에서 말했다.
이것은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 간의 첫 번째 만남이었고, 트럼프 대통령과 제프리스가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번째 기회였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회의가 실질적으로 가져온 것이 별로 없었다는 점이다.
회의 중 제프리스와 상원 민주당 대표 척 슈머는 셧다운 논의와 관련해 건강 보험 자금을 절약하자는 주장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교적 적은 발언을 했으며, 참석한 지도자들에 따르면 그는 더 많이 듣는 편이었다.
슈머는 “그는 건강 보험 프리미엄이 얼마나 오르고 있는지 몰랐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공화당 지도부와의 대화에서 하원 스피커 마이크 존슨과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존 튠의 의견을 교환했다.
튠은 이 대화를 “활발하다”고 회상했다.
그들은 건강 보험이 절실하다는 민주당의 요구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었다.
존슨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리더십을 보여줬고, 주장을 잘 들었다”고 전했다.
회의 후 민주당은 그들이 원하는 대화의 기초를 마련한 여가가 됐다.
공화당 지도부는 셧다운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려고 했다.
존슨은 처음 민주당과의 만남을 취소하자고 트럼프에게 제안했지만, 결국 회의가 열렸다.
민주당은 이전에도 유사한 상황을 겪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민주당과 여러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했었다.
그러나 공화당은 그런 역사를 고려하면서 대화 방향을 바꾸고 싶어 한다.
자유 민주당의 요구를 논의하려고 열어두고, 정부가 재가동된 후에 진행할 의도를 내비쳤다.
또한,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 보험 상황의 깊이와 규모를 모르고 있다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대통령이 처음 듣는 것이 아니라는 게 매우 의심스럽다”고 반스는 말했다.
회의의 비공식적인 성격 때문에, 회의 후 트럼프 팀은 제프리스를 조롱하는 가짜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는 제프리스가 모자와 가짜 수염을 쓰고 서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영상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제프리스는 의회 사무실에서 이런 상황을 언급하며 “그것은 저에게 항상 가장 좋아하는 고전적인 법률 용어가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다.
“자체로 말해준다.
우리는 월요일에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으며, 정부에 대한 예산을 논의할 후속 대화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 회의 이후 대통령의 행동은 통제를 잃고 심각하지 않은 행동으로 흘러갔다.”
이미지 출처: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