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3, 2025

보스턴 지역 연방 정부 직원들, 불안한 상황 속에서 생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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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과 함께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 축소로 인해 보스턴 지역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9개월간 지속된 예산 삭감과 일자리의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일선에서 근무하는 정부 직원들의 마음이 무겁다.

미국 환경 보호국의 연방 직원 노조 AFGE 3428의 회장인 릴리 시몬스는 “사람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모두가 매일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불안감이 크다”고 전했다.

시몬스는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U.S. 하원의원 아야나 프레스리의 원탁 회의에서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였다. 그녀와 노조 리더들,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은 연방 직원들이 증가하는 사직 및 조기 퇴직으로 인해 업무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제는 정부 자금 지원이 중단된 상태에서 급여 동결 우려까지 안고 있다고 밝혔다.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고 전한 미국 재무부 직원 연합의 엘렌 메이는 “농무부의 한 부서에서는 4월부터 초과 퇴직으로 인해 직원의 절반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프레스리는 “이들 직원들은 진정한 애국자”라며 “이들은 뛰어난 전문성을 지닌, 훌륭한 자격을 가진 직원들로서 정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직원 대량 해고를 위협하며 예산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백악관 예산 책임자 러셀 보트와의 회의 내용을 공유하며, 민주당 소속의 여러 정부 기관에 대해 어떤 기관을 삭감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나에게 이런 전례 없는 기회를 주었다고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의회 내 민주당 측은 안전망 삭감과 Affordable Care Act 보조금 문제로 단단히 고수하고 있으며, 다수당 공화당은 Senate를 통한 세출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의 지지가 필요하다.

프레스리는 이날 보스턴에서 U.S. 상원의원 티나 스미스와 함께 “수천 명의 연방 계약직 근무자에게 급여를 보장하는 법안을 다시 소개하겠다”며 직업 안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프레스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국내 정책 거대 법안에서의 메디케이드 지출 삭감이 지역 사회 보건 클리닉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들었다.

분석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에서 운영되는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인 매스헬스에서 최대 203,000명이 피보험자의 자격을 잃을 수 있다.

코드맨스퀘어 지역사회 건강 센터의 CEO인 가이 피시는 “사람들이 건강 관리에 접근하기 어려워지고 결국에는 더 아픈 상태로 우리 클리닉에 찾아온다”고 경고했다.

피시는 “사람들은 발로 투표를 한다”면서, 백악관의 강경 이민 정책이 더해진 접근성 제한이 염려스러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건강 센터에서는 진료 예약을 하지 않는 경우가 15%에서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mass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