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3, 2025

미국 내 이민자 이동: 플로리다와 유타, 덴버가 인기 목적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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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내 이민자의 이동 경향이 변화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의 포트 마이어스와 유타의 솔트레이크 시티, 그리고 덴버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5월 12일부터 2025년 1월 18일까지 2백50만 명 이상의 이민자가 미국 국경을 통해 자발적으로 보고한 목적지가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부가 COVID-19로 인한 망명 제한 조치를 해제한 시점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국경에서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시점까지의 기간을 포함하고 있다.

이민자들은 일반적으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자리 기회가 풍부해진 지역이 인기 있는 세터가 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베네수엘라와 그 이웃 남미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플로리다가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민자들이 거주하는 지역별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다.

플로리다의 마이애미는 10만 명당 2,191명의 이민자가 도착해 모든 미국 대도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포트 마이어스가 1,782명, 솔트레이크 시티 1,685명, 덴버 1,673명, 뉴욕 1,542명이었다.

1,000명 이상의 도착 비율을 기록한 다른 지역으로는 플로리다의 올랜도(1,499명), 텍사스의 오스틴(1,453명), 달라스-포트워스(1,412명), 휴스턴(1,338명), 루이빌, 켄터키(1,250명), 인디애나폴리스(1,166명), 내슈빌, 테네시(1,115명), 시카고(1,077명)가 있다.

캘리포니아는 오랜 기간 이민자 수가 가장 많은 주였지만, 이번 데이터에서는 10만 명당 1,000명이 넘는 비율을 기록한 대도시가 없었고, 샌호세가 가까스로 이를 따랐다.

트럼프 정부에서 집중적인 단속 대상이 되었던 로스앤젤레스는 22위, 샌프란시스코는 24위였다.

플로리다에서는 마이애미, 포트 마이어스 외에도 올랜도(10위), 탬파(17위)가 상위 20위 안에 들어왔다.

도착자 수로는 뉴욕이 30만0650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마이애미, 달라스, 휴스턴이 각각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플로리다는 10만 명당 1,271명의 이민자가 도착하여 50개 주 및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뉴욕이 1,216명, 텍사스가 1,104명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라도(1,063명), 뉴저지(1,029명), 유타(1,015명)도 각각 1,000명 이상의 이민자가 도착한 지역이다.

캘리포니아는 10만 명당 644명이 도착하여 13위에 그쳤고, 조지아, 테네시, 네바다, 코네티컷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도착자 수로는 텍사스가 33만6620명으로 가장 많았고, 플로리다 28만7340명, 캘리포니아 25만1130명, 뉴욕 23만8010명, 일리노이 10만6300명이 뒤를 이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중과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는 국경에서의 이민자 증가세가 있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이민자 수가 급증했다.

CBP는 바이든 정부 하에서 수백만 명의 이민자를 국경에서 해제했으며, 그 중 90만 명 이상이 2023년 1월 도입된 CBP One 앱을 통해 합법적으로 입국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가 2024년 6월 난민 신청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도입하자 불법 체점이 급감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더욱 감소하게 되었다.

이미지 출처:ku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