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포틀랜드 ICE 건물에 오리건 주 국가경비대 200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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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포틀랜드 ICE(이민세관집행국) 건물에 200명의 오리건 주 국가경비대 군인을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법무부 변호사들은 이 배치가 ‘위협에 맞춰 조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사들은 그 이유로 포틀랜드에서 ‘잔혹한 활동가’들이 ICE 사무소를 손상시키고, 공무원들을 괴롭힌 사례를 들었다.
ICE 건물은 6월 13일부터 7월 7일까지 3주 동안 폐쇄되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창문과 보안 카메라를 부수고,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건물에 폭력적 위협을 스프레이로 칠하는 등의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법무부 변호사들이 밝혔다.
연방경비대는 이 사무소를 보호하는 책임을 맡고 있지만, 포틀랜드 경찰의 지원 부족으로 ‘붕괴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의 문서에 따르면, 연방법령 10조 12406에 의거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시위자들이 법 집행을 방해할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국가경비대를 호출할 수 있다.
변호사들은 포틀랜드 ICE 사무소가 과거 2020년의 폭력의 역사로 인해 특히 위험한 장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포틀랜드 경찰이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원에서의 청문회가 예정된 10일 오전, 연방 정부와 오리건 주 및 포틀랜드 시 정부의 변호사들이 법적 공방을 벌인다. 이들은 군대 배치를 잠정적으로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오리건 주가 국가경비대의 배치를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고, 주지사가 트럼프의 지시에 동의할 경우 주지사의 통제 하에 두겠다고 했다. 주지사 티나 코텍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그 결과, 국방장관인 피트 헤그세스는 일요일에 200명의 오리건 주 국가경비대 군인을 연방 법에 따라 60일 간 연방 서비스에 동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26일, 국토안보부는 포틀랜드 ICE 시설에 대한 지원 요청을 했으며, 불법 이민 단속을 방해하기 위해 ‘폭력 단체’로 구성된 집단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부하 직무 보고서에서, 로버트 칸투는 ICE 사무소가 ‘니오 발생의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술했다.
연방 변호사들은 오리건 주와 포틀랜드가 목격한 불법 단체들의 폭력 사건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반박했고, 지역 경찰이 현장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멀트노마 군의 지방 검사인 나단 바스케즈는 포틀랜드와 오리건 주의 군대 배치 중단 요청을 지지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그는 ‘포틀랜드는 전쟁터가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연방 지원의 필요성이 없음을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도 오리건의 주장을 지원하는 문서를 제출했으며, 이는 4,000명의 국가경비대를 로스앤젤레스에 배치한 결과로 인한 피해를 강조했다.
연방 정부는 오리건과 포틀랜드가 군대 배치로 인한 어떤 피해를 입을지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고, 200명의 군대는 오리건 국가경비대의 3%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연방 변호사들은 ‘국가경비대가 연방 자산과 인력을 보호할 것이며, 법 집행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틀랜드 경찰은 ICE 사무실을 보호하라는 연방 요청을 여러 차례 거부했고, 이에 연방 경비대는 추가 인력을 파견할 수밖에 없었다.
법무부 변호사들은 국가경비대의 행동이 법 집행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들을 시설 보호와 같은 지원 활동에 배치할 것임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는 오리건 주의 국가경비대가 법 집행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각종 사건과 상황이 겹치면서, 포틀랜드는 연방 정부의 군대 배치 요청과 관련된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법원에서의 결정은 이러한 긴장을 해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 출처:oregon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