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2, 2025

오클랜드, 도로 포장 작업 위해 이민 관련 법규 면제 요청

1 min read

오클랜드 시 정부는 도로 포장 작업을 위해 법규 면제를 요청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2017년과 2019년에 이민 관련 법규를 제정하여, 연방 이민 기관과 관계가 있는 회사들과의 계약을 금지했다.

특히, 도시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장벽 건설과 이민자 구금 센터 건설에 도움을 주는 기업들과의 계약을 불허한다고 규정하였다.

하지만 최근 오클랜드 시 직원들은 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기 위해 마틴 마레타 머티리얼스(Martin Marietta Materials)와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 계약은 이 회사가 아스팔트를 제공하여 도로의 포트홀을 메우고 속도 방지턱을 만드는 일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계약은 오클랜드의 5개년 포장 계획의 중요한 일환으로, 2022년부터 2027년까지 300마일 이상의 도로를 보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공사업 위원회 회의에서 시 직원들은 마틴 마레타가 2017년 법규를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이 제공되지 않았다.

시 정부는 이 회사가 이민세관단속국(ICE) 또는 세관국경보호국(CBP)과의 데이터 수집이나 구금 센터 구축을 도와줄 수 없다는 것으로 판단했다.

마틴 마레타의 대변인은 문의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마틴 마레타가 연방 이민 기관과 체결한 계약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7년, 마틴 마레타의 CEO인 워드 나이(Ward Nye)는 텍사스에서의 국경 장벽 건설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 회사가 실제로 국경 장벽 관련 계약을 받았는지는 불확실하다.

오클랜드는 비슷한 문제를 일주일 전에 겪었던 바 있다.

오클랜드 직원들은 4500만 달러 규모의 보안 서비스 계약을 애슐리 유니버설 보안 서비스(Allied Universal Security Services)에 제안하였으나,

이 회사의 자회사인 G4S Secure Solutions가 국토안보부와 구금자 운송을 위한 무장 경비원을 제공하는 계약을 보유하고 있어 이 제안은 철회되었다.

오클랜드의 계약 규정은 대체 공급업체를 찾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오클랜드 도로 관리국(oakDOT)의 제이미 파크스(Jamie Parks)는 마틴 마레타가 생산하는 아스팔트를 대체할 합리적인 지역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파크스는 마틴 마레타가 버클리(Berkeley)에 시설을 두고 있으며, 그보다 가까운 시설은 마르티네즈(Martinez)에 있다고 설명했다.

마르티네즈까지의 거리는 오클랜드 작업팀이 오가기에 너무 멀다.

따라서 시의회는 마틴 마레타와의 계약을 위한 면제를 승인해야 한다.

이것은 오클랜드가 해당 법규를 제정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일 것으로 보인다.

파크스는 시의 관리자(시정 담당자)가 마틴 마레타와의 일부 구매를 승인했지만, 이 회사가 오클랜드의 법규를 위반하고 있음을 발견했음을 밝혔다.

이 구매는 시정 담당자의 계약 보고서에 공개되어야 했지만, 시는 투명성 기록을 두 해 연속으로 발표하지 못했다.

파크스는 또한 시 행정부가 250,000달러에 해당하는 미지급 청구서 승인을 위해 시의회 승인을 받고자 한다고 전했다.

시의회 위원회는 이 요청을 전체 시의회 회의의 의제로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켄 휴스턴(Ken Houston) 시의원은 이 계약이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비동의 안건으로 상정될 것을 요청하였다.

“저는 심란한 기분입니다.”라고 샬린 왕(Charlene Wang) 시의원이 회의 중 발언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확실히 포트홀을 메워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oakland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