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3, 2025

마이애미, 여름 가뭄에서 19년 만의 기록적인 강수량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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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는 지난 4개월 간 극심한 강수량 변동을 경험하며 10년간의 기록적인 가뭄에서 19년 만의 강수량 기록으로 전환했다.

대학의 수석 연구원인 브라이언 맥놀디는 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의 기상 여름(6월, 7월, 8월)은 평균보다 약 4인치 더 적은 비가 내렸으나, 9월에는 평균보다 9인치가 넘는 비가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남부 플로리다 날씨의 큰 변동성이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강조하며, 특정 장소의 데이터를 보면 ‘구름 낀’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 여름은 2015년 이후 가장 건조한 여름으로 기록되었으나, 마이애미 주민들이 여름 내내 건조한 날씨에 대해 불평했던 것과는 달리, 2025년 여름의 강수량은 약 23인치로 기록되었고, 이는 가장 건조한 여름의 기록과는 차이가 크다.

가장 건조한 여름의 기록은 1956년에 불과 11인치 미만의 비가 내린 사건이다.

또한, 1995년은 허리케인 시즌 중 가장 비가 많이 내린 여름으로 기록되었으며, 마이애미는 약 40인치의 비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그 해에 총 21개의 이름 붙은 폭풍울경을 피해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름 동안 마이애미 주민들은 부족한 비에 대해 소셜 미디어에 불만을 쏟아냈고, “네, 우리는 가뭄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누군가는 브리켈로 카약을 타고 출근할 것입니다.”라는 댓글로 날씨의 변덕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9월이 오자 마이애미 주민들은 달라진 기분을 느꼈고, 특히 2025년 9월은 약 16.5인치의 비가 내려 평균인 7인치를 두 배 넘게 초과했다.

이로 인해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9월이 되었지만, 1960년의 24.4인치는 넘어설 수 없었다.

마이애미 주민들은 비가 많이 내렸던 9월에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혼잡한 도로와 잦은 비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 사용자는 허리케인에 대한 언급을 꺼리며, 비 오는 날이 대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낫다고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miaminew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