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감사에 다시 소환된 대기업 총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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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총수들이 다시 국회 감사에 소환됐다.
이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들이 당 지도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비즈니스 리더들의 소환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과 미국의 관세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업 리더들은 이재명 정부 아래에서 첫 번째 국회 감사에 참석해야 했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자회사에 대한 불공정한 자금 지원 혐의로 국회 감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의 의장을 맡고 있는 한국상선업협회장을 지내고 있으며, Gyeongju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 개막일인 10월 28일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정의선 회장도 소환됐다.
정 회장은 미국 측과의 관세 관련 정부 협의에 지원한 인물로, 10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 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서울 본사 앞에서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시위를 진압한 보안 직원에 대한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의 정용진 회장도 소환되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한국 소비자 데이터 보호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과 쿠팡의 창립자 김범도, 두 명의 미국 국적자도 이번 국회 감사에 출석해야 한다.
셰프이자 유명인인 백종원(더본코리아 CEO) 역시 국회에 소환되어, 회사가 농촌 축제에 상품을 불공정하게 공급하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민주당의 문금주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우리 당 지도부는 다시 한번 각 상임위에 비즈니스 리더의 무분별한 소환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 위원회는 소환할 비즈니스 리더 수를 결정할 권리가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총수 외에도 의원들은 CEO 및 고위 임원들도 국회 감사에 출석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특히 주요 건설회사 대표를 소환해 건설 현장에서의 치명적인 산업 재해에 관해 증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토지교통위원회에서도 이들을 소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환경노동위원회의 한 의원인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증인으로 포함되었지만, 노조 리더 추가 요청은 거부됐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부 비판가들은 의원들이 비즈니스 리더들을 이용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국회에서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며, 말할 기회조차 거의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한 대기업 관계자는 말했다.
“의원들은 정치적 이유로 비즈니스 리더들을 압박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kore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