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프란시스코 공립 도서관에서 열린 ‘살아있는 타투 전통: 미국 이레즈미와 그 너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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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와 몰리 키타무라는 각각 17세와 19세 때부터 타투를 시작했다.
타키의 첫 번째 타투는 팔과 머리에 새겨진 부족 디자인으로, “아주 잘못된 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덮어씌워졌다.”고 말했다.
몰리의 첫 타투는 등 상부에 새겨진 두 개의 한국어 기호였다.
수십 년과 많은 잉크가 흐른 이후, 이 커플은 literalmente 온몸을 타투로 덮어버렸다.
그들의 경험과 그 과정에서 탐색한 정체성의 질문들은 ‘살아있는 타투 전통: 미국 이레즈미와 그 너머’라는 전시회를 통해 드러난다.
이번 전시는 목요일에 샌프란시스코 공립 도서관 메인 지점에서 개막한다.
타키는 29년 가까이 타투 전문업으로 활동해왔으며, 2002년 산호세에 자신의 스튜디오인 ‘State of Grace Tattoo’를 열었다.
그는 “이제는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몰리 키타무라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교외에서 백인 부모에게 입양된 한국인이다.
그녀는 정체성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고민해왔다.
입양 기관이 매년 여름 열었던 한국 여름 캠프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그 외의 정보는 많지 않았다.
타투는 그녀가 더 편안함을 느끼고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해주었다고 전했다.
몰리의 대부분의 고객은 아시아 여성들이며, 그녀는 타투 작업을 통해 자신의 문화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되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키타무라는 일본, 체로키, 멕시코, 퀴어 및 트랜스 등 다양한 문화의 타투 아티스트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공도서관의 전시 담당 이사인 앨리슨 와이코프는 이번 전시의 이야기를 다듬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녀는 “전통적인 박물관은 너무 비싸져서, 공공 도서관과 같은 무료 전시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목요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며, 도서관의 중정에서 타이코(drumming) 공연, 펑크 DJ, 아울렛 사인트 피자의 음식과 블레이드 앤 타론 와인이 제공된다.
또한 현대 부족 타투의 아버지인 레오 줄루에타가 그린 스케이트보드와, 키타무라 부부가 그린 9×13 피트 크기의 뱀과 말의 벽화가 전시된다.
전시의 인터랙티브 부분에서는 참석자들이 “타투 신들”에게 소원을 적은 글을 남길 수 있는 일본 사원 형태의 조각물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동 기획자인 키타무라는 전시의 주제를 다룬 패널을 금요일에 진행할 예정이며, 타투가 문화적 전유이자 유산과의 연결 수단, 그리고 이야기의 기록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들은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몰리 키타무라는 “배에 나비가 있다”라고 말했다.
‘살아있는 타투 전통’ 전시는 10월 2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메인 도서관의 주엣 갤러리에서 개막하며, 2026년 3월 1일까지 도서관 운영 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missionlo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