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3, 2025

세이야 스즈키,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홈런으로 Cubs의 승리를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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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벌어진 와일드 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세이야 스즈키가 홈런으로 Cubs의 승리를 이끌었다. 39,114명의 팬들이 모인 Wrigley Field에서 스즈키는 5회 초에 112.2마일의 강력한 타구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캐처 카슨 켈리가 백투백 홈런으로 팀을 앞서게 했다.

Cubs는 최근 4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2017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전 스즈키는 팀원들에게 포스트시즌 경험에 대해 묻지는 않았지만, 유튜브에서 Cubs 팬들의 플레이오프 반응 동영상을 찾아보았다. 그는 이 영상들이 자신과 팀의 목표를 되새기게 해주었다고 전했다.

“팬들의 열정과 지원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포스트시즌은 정말 다른 경험이라 기대가 된다”고 스즈키는 말했다.

스즈키의 홈런은 그가 지켜본 영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홈런을 친 후, 그는 1루를 돌면서 약간의 긴장감을 느꼈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기쁜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스즈키와 켈리는 Cubs 포스트시즌 역사상 안타를 크게 만든 네 번째 홈런 듀오가 되었다. 첫 두 타자가 연속으로 홈런을 친 것은 2016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Cubs의 감독 크레이그 카운셀은 이번 포스트시즌에 많은 선수들이 팀의 성과를 위해 발을 내딛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스즈키는 최근 정규 시즌 마지막 15타석에서 6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러한 기세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 주부터 플레이오프 전환 스위치가 켜진 것 같다. 이는 나 혼자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스즈키는 덧붙였다.

Cubs의 팀 동료 이안 햅은 스즈키에 대해“이런 순간을 위해 만들어진 타자”라며 그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덧붙였다.

Cubs의 선발 투수 매튜 보이드는 2회에 조안 헤르난데스와 Xander Bogaerts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러한 모습은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카운셀 감독은 스즈키와 켈리의 활약을 칭찬하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타격이 경기 내 변화의 중요성을 말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방의 타격으로 경기장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스즈키의 활약이 더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경기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는 그의 설명은 팀의 승리를 더욱 강조했다.

Cubs는 다음 경기에서 키트레지 선수가 공을 던지고, 좌완 투수 시오타 이마나가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첫 경기에서의 승리는 Cubs가 포스트시즌을 위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MLB에서 도입된 와일드 카드 라운드 제도에 따르면, 1차전 승자가 시리즈를 따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팀의 단결된 모습은 팬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킨다.

이미지 출처:chicago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