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78번지 개발 프로젝트, 축구 스타디움 건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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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에이커 규모의 구 시카고 철도 yard는 시카고에서 가장 중요한 땅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곳은 지난 반세기 동안 사용되지 않으며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지역에 대한 개발 계획은 여러 번 무산되었으며, 악명 높은 사업가 앤트니 레즈코가 이 땅을 지배했던 시기도 있었다.
그는 일리노이 전 주지사 론 블라고예비치와의 관계를 이용해 정치적 이익을 추구했고, 이는 이 지역 개발에 그늘을 드리웠다.
아마존은 새로운 본사를 위한 도시 경쟁에서 관심을 보였으나, 실질적인 결과는 없었다.
7년 전, 관련 미드웨스트 회사는 이 지역을 ‘78번지’로 재브랜딩하며 50억 달러 규모의 야심찬 부동산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전설적인 건축사무소 스키드모어, 오윙스 & 메릴(SOM)이 디자인을 맡았으며, 물놀이 공원, 실내외 극장, 강변 레스토랑 등이 포함될 것이라 발표했다.
하지만 그동안 이 땅은 여전히 방치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시카고 시의회는 억만장자 시카고 파이어 구단주 조 만수에토가 전액 자금을 지원하는 22,000석 축구 스타디움 건립을 승인했다.
만수에토는 이 스타디움이 3년 내로 완공될 수 있다고 자신하며, 세금은 도로 개선 및 기타 인프라에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세금을 요구하지 않고 건설비를 감당하는 사례를 제시하며, 시카고 베어스가 아링턴 하이츠로 이주할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만수에토에게 감사할 점은, 축구 팬들이 이번 스타디움을 통해 도시에서 축구의 인기가 얼마나 높아질 수 있을지를 보여줄 점이다.
그러나 이 개발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카고 강을 제대로 활용하여, 다운타운과 차이나타운, 브릿지포트, 리틀이탈리/UIC, 필센, 브론즈빌 및 사우스사이드와 연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다.
이 지역은 시카고에서 가장 다양한 인구가 분포된 곳이며, 이 개발이 젊은 전문가와 대학 졸업생을 위한 주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다른 도시를 선택하는 경향을 바꿔놓을 것이다.
구 시카고 철도 yard는 그동안 차이나타운을 더욱 고립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국도와의 공존으로 인해 차이나타운은 시카고 전체와 연결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제는 새로운 개발을 통해 에너지를 북쪽으로 밀어넣을 수 있는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한다.
유나이티드 센터 주변의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도 시카고의 에너지를 더 서쪽으로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사회 인프라의 개선은 시카고 도시에 대한 이익도 가져올 것이며, 이미 일부 지역 사회 운동가들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 어려움을 제외하고 보면, 이 프로젝트는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향후 개발 계획도 주목할 만하다.
주변 인사들에 따르면,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두 번째 야구장 이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는 미래의 올림픽 유치를 위한 스포츠 복합체가 될 수도 있다.
이론적으로는 공간이 남아있지만, 지역 당국이 설득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우리가 기념하고 싶은 것은 사기업 자금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이 개발 프로젝트가 시카고를 위해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이다.
이미지 출처:chicago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