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3, 2025

필라델피아 교도관과 감독관, 수감자 폭행 및 은폐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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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서 세 명의 교도관과 그들의 감독관이 수감자를 심각하게 폭행하여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만들고, 이를 은폐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검찰청의 데이비드 메트칼프(David Metcalf) 검사는 조지아 말로이(Georgia Malloy, 58세), 자한 앤드류스(Jahaan Andrews, 34세), 오닐 머레이(Oneil Murray, 31세), 그리고 무민 하트(Mumin Hart, 43세) 모두 필라델피아 출신이며 최근 연방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앤드류스, 머레이, 하트는 커런-프롬홀드 교도소(Curran-Fromhold Correctional Facility)에서 근무하던 교도관들이었으며, 말로이는 필라델피아 교도소의 중령으로 이 교도관들의 감독관이었다.

당국에 따르면 2020년 10월, 앤드류스는 수감자가 잘못된 색의 점퍼를 입고 있었던 이유로 그를 분리실에서 구금했다고 한다.

앤드류스는 머레이, 하트, 그리고 이미 다른 곳에서 기소된 로널드 그랜빌(Ronald Granville)과 함께 이 수감자를 분리실에서 추출하여 그의 셀로 데리고 갔고, 강제적인 신체검색을 실시하며 올바른 색의 점퍼로 갈아입히려 했다.

이들은 셀에 도착한 후 수감자에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했으며, 그 후 앤드류스, 머레이, 하트와 그랜빌은 수감자에게 여러 차례 주먹과 발로 폭행을 가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번 폭행으로 인해 이 수감자는 얼굴, 갈비뼈, 그리고 고환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야 했으며,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연방 검찰은 전했다.

교도관이 수감자에 대해 힘을 사용한 경우, 이를 사용한 교도관과 이를 목격한 모든 교도관은 사건 발생 후 자신의 교대 근무가 끝나기 전에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소장에서는 2020년 10월 6일부터 2020년 10월 31일까지 네 명의 피고인과 그랜빌이 기록을 위조해 FBI의 조사와 관련된 사항의 적절한 관리를 방해하고 방해할 의도를 가지고 공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앤드류스, 머레이, 하트는 각각 10월 6일 사건에 대한 힘의 사용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말로이는 자신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그들은 보고서에서 수감자의 공격성을 과장하며, 그들이 사용한 힘의 실제 성격은 최소한으로만 공개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상관의 감독과 타인의 조사에서 그들의 행동이 불필요하게 취급받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였다고 당국은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그랜빌이 2020년 10월 6일 사건에 대해 힘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거짓으로 기술되어 있었다.

네 명의 피고인은 모두 공모 혐의로 기소되었다.

앤드류스는 공권력 남용으로 인한 두 건의 권리 침해 혐의와 두 건의 기록 위조 혐의, FBI에 대한 허위 진술 혐의가 추가로 있다.

머레이는 마찬가지로 공권력 남용으로 인한 두 건의 권리 침해 혐의와 두 건의 기록 위조 혐의가 있다.

하트는 두 건의 권리 침해 혐의와 기록 위조 혐의가 있으며, 말로이는 두 건의 기록 위조 혐의가 있다.

만약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앤드류스는 최대 7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머레이는 65년, 하트와 말로이는 각각 45년의 최대 형량을 받을 수 있다.

이미지 출처: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