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미국의 위협에 대해 비상사태 선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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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의 공격 위협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월요일에 방송된 연설에서 “미국 제국이 군사적으로 우리를 공격한다면 우리 국민, 평화,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상담 과정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부통령 델시 로드리게스가 외국 외교관들에게 그가 방어 및 안전 matters에 대해 특별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FP의 정부 소식통은 마두로가 아직 이 문서를 서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통령이 문서를 제시한 것은 대통령이 언제든지 이를 선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이 소식통은 익명을 요구하며 말했다.
마두로는 자국의 해변 근처에 있는 미국 군대의 대규모 배치에 대해 베네수엘라를 높은 경계 태세로 두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약 밀매에 맞서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남부 카리브 해안에 8척의 군함과 핵잠수함을 배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몇 주간 카리브해에서 적어도 세 척의 의심스러운 마약 보트를 파괴했으며, 이 작전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해 유엔 전문가들로부터 “불법적 처형”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러한 미국의 군사 작전을 자신의 나라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해당 군함들을 “철저히 범죄적이고 피비린내 나는 위협”으로 묘사했다.
그는 지난달 수천 명의 공무원, 주부, 퇴직자들이 미국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밀리시아에 가입하기 위해 카라카스에 줄을 서는 모습도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괴된 두 척의 보트가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백악관 관련자들은 마두로를 마약 밀매업자이자 ‘썬즈 카르텔’의 수장으로 묘사하고 있다.
마두로는 자국의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며 미국의 군사 증강을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는 다른 여러 차례에 걸쳐 베네수엘라 전투기들이 미국 해군 함선 근처에서 비행하면서 양국 간의 “치킨 게임”이 벌어졌다는 보도를 받았다.
또한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 어선 하나를 압수하고 아홉 명의 어부를 몇 시간 동안 억류했다고 주장했다.
비상사태를 선언하면, 마두로는 그의 재선이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 상황에서도 베네수엘라 국민의 기본 권리를 일시적으로 중지할 수 있을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마두로가 미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베네수엘라 국민이 단결할 것이라고 확신을 밝혔다.
그녀는 “베네수엘라는 우리 나라 방어를 위해 단결했다”며 “우리는 결코 우리의 조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마두로는 또한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와의 비공식 대화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구테흐스가 “안전한 나라인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례 없는 에스컬레이션, 즉 추세에 경악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유엔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
이미지 출처:cb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