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4, 2025

루니언 캐니언, 100만 달러의 영구 화장실 설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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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언 캐니언이 다가오고 있는 영구 화장실 설치로 인해 찬반 갈등에 휘말리고 있다. 100만 달러에 달하는 설치 비용은 로스앤젤레스의 집 한 채 가격과 비슷하다는 추정이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사항은 부족한 상태이며, 몇 개의 화장실을 설치할지, 비용이 어떻게 분배될지, 심지어 자가 청소 기능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제공되지 않았다. LAist는 로스앤젤레스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부서에 정보를 요청 중이다.

루니언 캐니언은 160에이커의 개방된 공간과 하이킹 코스로, 할리우드 스타와 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매년 약 200만 명의 방문객이 이 명소를 찾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현재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포터블 화장실만이 있을 뿐이다.

30년 넘게 하루에 두 번씩 루니언을 찾는 미치 그리스는 현재 포터블 화장실의 열악한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른 저녁 시간, 자신의 1살 된 강아지 플루토와 함께 루니언을 산책하고 있다.

그는 “안에 들어가 보면 항상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포터블 화장실을 설치했지만,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는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멀리서 오는 사람들이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20년 동안 루니언을 찾은 호주 출신의 댄 브라운은 영구 화장실이 없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설치 비용이 비쌀 수 있지만, 엔지니어링 문제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최근 처음으로 포터블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던 경험에 대해,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그 보다는 아예 없는 게 낫다”고 말했다.

화장실 설치는 작은 전투를 필요로 했다. 할리우드 힐스 웨스트 이웃 위원회의 회장인 아나스타샤 만은 루니언이 도시에게 기부될 당시, 그곳이 야생 지역으로 남아야 한다는 이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항상 야생 지역으로 유지되어 왔다”고 밝혔다. 만의 이웃 위원회는 지난 10년간 영구 화장실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다.

그녀는 “누구도 화장실을 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 지역의 status quo가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많은 주민들이 플러리 애비뉴에 설치될 화장실 위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다음 여름 화장실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만은 “그곳에는 많은 아파트와 개인 주택이 있다. 그들은 이웃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지금은 큰 문제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여러 도시에서 겪고 있는 문제들이 있다. 만은 “집과 아파트가 서로 부딪히는 상황에서, 이곳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은 주택을 거부하고 있는 무주택자들을 유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만은 지난 10년간 루니언에 대한 접근이 수천 명의 하이커들에게 확장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필요할 경우 어디로 가야 할까?

긴급상황을 제외하고, 만은 “그냥 큰 일을 보기 전에 화장실을 가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루니언 캐니언 가디언즈라는 단체는 영구 구조물의 100만 달러 가격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부서는 약 3/4의 자금이 공원 시설 개선을 위한 연방 기금에서 온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개발자가 주거 건설 근처에 제공해야 할 공원 공간의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이다.

영구 화장실 설치에 찬성하는 그리스는 비용이 비싸다는 데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계약을 준 사람은 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리스는 화장실 설치로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루니언 캐니언이 “디즈니 홀이나 할리우드 사인처럼 아이콘이 되었다”고 말하며, “화장실이 지어지면 올바르게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출처:la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