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6, 2025

김정은, 핵 무기 강화를 지시하며 ‘핵 반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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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의 ‘핵 방패와 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며, 오직 ‘핵 반격’만이 국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요일, 김 위원장은 핵 과학자들과 기술자들과의 회의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으며, 이 자리에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홍성무 고위 관리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의 핵 물질 및 무기 생산이 ‘필수적인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으며, 북한의 공식 매체인 조선중앙통신(KCNA)이 보도했다.

그는 “핵무력을 근본으로 하는 평화 유지와 안전의 논리로서 강력한 억지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북한의 변함없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새로운 핵 전략과 관련해 북한의 핵무기 연구 기관에서 수행된 ‘주요 임무’에 대해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국가 주권, 안전, 이익 그리고 발전의 권리를 신뢰성 있게 보장할 수 있는 핵 방패와 검을 지속적으로 날카롭게 하고 갱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과학자 및 군 관계자와의 회의는, 며칠 전 한국 정부가 평양이 최대 2,000kg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직후에 진행됐다.

한국 통일부 장관인 정동영은 10-12kg의 농축 우라늄이면 핵탄두를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보도에서 “현재 이 시각에도 북한의 네 곳에서 우라늄 원심분리기가 돌아가고 있으며, 아마도 핵 물질을 축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며, 미국과의 대화 재개가 비핵화 노력의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급적 빨리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정 장관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미국과의 대화에 대해, 워싱턴이 북한에 핵무기 포기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대화를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기억이 좋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행정부 때 세 차례의 만남을 회상했다.

“미국이 우리를 비핵화 하려는 우습고 비현실적인 집착을 버리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진정한 평화 공존을 원한다면, 우리는 미국과 자리에 앉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김 위원장은 말했다.

“세계는 미국이 한 나라가 핵무기를 포기하고 군비를 축소하도록 한 뒤 무엇을 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절대 우리의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aljaze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