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3, 2025

샌프란시스코 미드마켓, 새로운 브랜드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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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미드마켓 지역이 15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로 재편성될 시점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지역은 한때 대규모 기술 기업의 컴백이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그렇게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의 대표 기업인 트위터가 떠나면서 그 빈자리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트위터 건물로 알려졌던 마켓 스퀘어(1355 Market Street)에 차량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인 모티브가 새로운 임차인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는 미드마켓 지역의 상업적 활동이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킵니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비즈니스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드마켓 지역에 대한 사무실 투어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다운타운과 미션 베이 지역에서 더욱 매력적인 사무공간이 제공되던 지난 5년과는 대조적인 변화입니다.

이번 변화는 2025년 경제가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미드마켓 지역을 ‘로워 헤이즈'(Lower Hayes)로 마케팅하고 있으며, 이는 마켓 스퀘어의 마케팅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X는 트위터의 남은 40만 평방피트의 사무소 공간의 잠재적 세입자를 찾고 있습니다.

JLL의 부동산 중개인 마이크 샘플은 비즈니스 타임즈에게 1355 Market이 “특히 도시에 거주하는 인재들에게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기 있는 헤이즈 밸리와 인접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헤이즈는 일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놀 거리가 넘치는 동네로, 우리 X의 서브리스에 관심 있는 회사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케팅 자료에서는 이 빌딩을 “로워 헤이즈의 마켓 스퀘어”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지도에서는 로워 헤이즈가 마켓 스트리트 남쪽에서 발렌시아 스트리트까지 확장된 지역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크로니클에 따르면, 헤이즈 밸리의 경계는 지난 10년 동안 다소 확장되었고, 현재 둔 카페(Zun Cafe)는 고프 스트리트 근처에 위치하지만, 이제는 헤이즈 지역의 더 큰 부분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세 곳의 개발업체인 렌들리즈가 세운 ‘헤이즈 포인트’라는 이름의 새 빌딩에 대해 3년 전 조롱한 바가 있습니다. 이는 헤이즈 밸리와는 거리가 먼 시빅 센터의 주요 도로인 반네스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개발은 지금까지 멈춰 있었고, 지난해에 들어서 그 프로젝트가 다시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전 헤이즈 밸리 이사회 회장인 젠 라스카는 이러한 변화가 지역에 대한 칭찬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이웃 동네가 당신의 이름을 빌려 쓸 때, 당신의 동네가 어느 정도 인정받는다고 볼 수 있다”면서, “미드마켓이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나는 찬성이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로워 헤이즈의 branding이 정말로 지속될지는 회의적입니다. 8년 전, 린콘 힐 주변의 이스트 컷을 브랜딩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으나, 그 이름이 구글 맵과 애플 맵에서는 조용히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sf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