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개 우라늄 농축 시설 가동 중: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 발표
1 min read
서울, 대한민국 – 한국의 한 고위 관계자가 북한이 총 4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평양 근처의 잘 알려진 시설 외에도 북한이 여러 비밀 원자력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외부 평가를 뒷받침하는 내용입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자국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신속한 확장을 촉구했으며, 최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제안에 대해 핵무기를 협상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국의 통일부 장관인 정동영은 이 외에도 농축 우라늄 원심분리가 4개 시설에서 매일 가동되고 있으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의 긴급성이 강조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의 양이 약 2000킬로그램(약 4400파운드)이라는 평가를 인용했습니다. 초기에는 이 정보가 정보당국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지만, 이후 장관실은 이 정보가 민간 전문가에 의해 제공된 것이라고 정정했습니다.
만약 이 정보가 사실이라면, 이는 북한의 핵 물질 재고가 급증했음을 나타낼 것입니다.
2018년, 스탠포드 대학교의 학자들은 북한이 약 250에서 500킬로그램(550에서 1100파운드)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25에서 30개의 핵폭탄을 만드는 데 충분한 양이라고 전했습니다.
핵무기는 고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사용해 제작될 수 있으며, 북한은 영변에서 두 가지 모두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은 영변에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는 2010년 헥커 박사와 다른 이들이 영변을 방문했을 때 보여준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에서 보이는 시설의 정확한 위치와 기타 세부 사항은 미지수입니다.
외부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핵무기 재고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북한이 추가적인 우라늄 농축 시설을 건설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플루토늄 생산 시설은 일반적으로 크기가 크고 많은 열을 발생시키므로 외부에서 감지하기가 더 쉽지만, 우라늄 농축 시설은 보다 컴팩트하여 위성 카메라로 쉽게 숨길 수 있습니다.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는 지하에서 비밀리에 운영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영변과 다른 곳에서 생산한 핵 분열 물질을 바탕으로 얼마나 많은 핵무기가 제작되었는지 독립적으로 확인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2018년에 한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이미 20~60개의 핵무기를 제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회에 보고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이 100개를 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매년 자국의 핵무기 아스널에 추가할 수 있는 수량에 대한 추정치는 6개에서 18개까지 다양합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종식을 위한 국제 외교는 2019년, 김정은과 트럼프 간의 고위급 정상 회담이 합의 없이 결렬된 이후 중단되었습니다.
당시 김정은은 영변 복합 단지를 해체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미국 측에서는 제한된 비핵화 조치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의 나머지 구축된 핵무기와 핵 시설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김정은은 미국 및 한국과의 외교를 기피하고 무기 시험 및 핵 미사일 완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북한과의 대화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희망을 여러 차례 표명하였습니다. 이번 주 초 김정은은 트럼프를 향해 여전히 좋은 기억이 남아있지만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를 포기해야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고 요구하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분석가들은 김정은이 더욱 확장된 핵무기 보유량을 협상에서 더 큰 지렛대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협상에서 김정은은 부분적인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의 포기를 대가로 광범위한 제재 완화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a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