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3, 2025

네이버,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인수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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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터넷 대기업 네이버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인수를 위한 주식 교환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보도됐다.

이번 인수는 업비트가 네이버 금융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는 것을 의미하며, 한국 핀테크 산업의 큰 통합으로 평가된다.

네이버의 금융 서비스 부문인 네이버 금융이 두나무의 현재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인수하기 위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포괄적인 주식 스왑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다.

두 기업은 현재 주식 교환 비율을 최종 확정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현금 지급이 아닌 주식 교환을 통해 합병을 진행할 수 있는 구조이다.

업비트는 한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디지털 자산 거래에서 명실상부한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

더욱이 업비트는 글로벌 거래량 기준으로 네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는 네이버 금융의 연간 결제량 80조 원(약 580억 달러) 이상을 처리하는 사업 운영에 시너지를 더 할 수 있다.

두 회사는 기존에 여러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현재 한국 시장을 위한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개발 중이다.

이러한 합병은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네이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핀테크 플레이어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번 인수 협상은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 블록체인 주간 행사와 시기적으로 겹치며, 한국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업비트의 시장 경쟁 상황은 엄중해지고 있다.

9월 9일, 경쟁업체인 빗썸은 국내 시장 점유율을 46%로 증가시키며 업비트를 50.6%로 밀어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빗썸의 이전보다 작은 시장 점유율에서 벗어난 것이다.

최근 빗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결된 암호화폐 벤처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업비트의 시장 지배력은 한국의 입법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두나무의 거래소 시장 지배가 독점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한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네이버 페이 디지털 지갑을 포함하여 여러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와 토스와 같은 주요 결제 플랫폼과 경쟁하고 있다.

업비트의 암호화폐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은 네이버가 결제, 쇼핑, 금융 및 디지털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하여 한국 소비자를 위한 포괄적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네이버의 주가는 7% 이상 상승하여 246,000원(175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 거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와 같은 인수 논의는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한국 정부의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 작업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두 회사의 공동 스테이블코인 개발 노력에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 출처:coin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