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1, 2025

트럼프, 뉴욕 검찰 수사 개입 위해 백악관 보좌관 지명

1 min read

이미지 출처:https://www.npr.org/2025/09/21/nx-s1-5549086/trump-nominates-white-house-aide-top-us-prosecutor-probing-letitia-james

워싱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백악관 고위 보좌관인 린지 할리건을 버지니아 주 동부 지구의 수석 연방 검찰청 검사로 지명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 마운트 버논으로 가는 길에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할리건을 동부 버지니아 지역 검사로 지명한다고 알리며, 그녀가 “공정하고 똑똑하며, 모든 사람에게 간절히 필요한 정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가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소송을 추진할 것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러한 반대자들에 대한 보복은 그의 백악관 복귀와 관련된 주제로 자리잡았다.

할리건의 지명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리들이 뉴욕 검찰총장 레티티아 제임스를 형사 기소하라고 압박한 바뀐 사무에 놓인 검찰청을 이끌게 할 예정이다. 제임스는 트럼프의 오랜 적수로 알려져 있다.

전 동부 버지니아 지구의 수석 검사인 에릭 시버트는 행정부 측의 정치적 압박 속에서 사임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이 사임은 제임스의 브루클린 타운하우스와 버지니아 주 자택에 대한 서류 불일치 주장에 기반한 기소를 압박받은 결과다.

법무부는 수개월 동안 조사를 진행해 왔으나, 기소할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의 변호사들은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조사를 정치적 복수의 일환으로 묘사하고 있다.

할리건은 지난 몇 년 동안 트럼프의 법적 측근으로 활동해 왔으며, 마라라고에서의 기밀문서 보관 관련 FBI 조사 초기에 트럼프의 변호인 중 한 명으로 일했다. 최근에는 행정부에서 스미소니언 소속 부동산에서 “부적절한 이념”을 제거하려는 노력에 참여했다.

트럼프는 이날 소셜 미디어에 본디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와 같은 글을 게시하며, 자신이 “30개 이상의 성명 및 게시물을 검토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메시지는 러시아 선거 간섭 조사와 관련하여 그의 오랜 적수인 전 FBI 국장 제임스 코미를 언급했으며, 그는 자신과 그의 행정부에 대한 행동 부재에 대한 비판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본디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우리는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 한쪽이 유죄거나 무죄라면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 만약 그들이 유죄라면 기소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순식간에 할리건의 지명 소식을 소셜 미디어에 발표하며 본디가 “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할리건의 지명이 발표된 몇 시간 후, 또 다른 보수 변호사인 메리 “매기” 클리어리가 동부 버지니아 지구의 대행 검사로 임명되었다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어리는 “이 임명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여러분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어 겸손하게 생각합니다.”고 이메일에서 밝혔다.

전 수석 검사인 시버트는 동료들에게 사임을 알리며 이메일을 보냈으나,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에서 “그는 사임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버지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 마크 워너와 팀 카인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다음 번에는 그가 공화당원이 아니라 민주당원으로 나가도록 하라.”고 감정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