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0, 2025

트럼프 대통령, 약물 밀매 선박에 대한 공습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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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미국 군대가 이번 달 세 번째로 약물 밀매 선박에 대한 치명적인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이번 공습이 “테러리스트 단체와 연계된 선박”에 대해 시행되었으며, 이 선박이 USSOUTHCOM 책임 지역에서 마약 밀매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공습의 정확한 위치에 대한 세부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이 공습에 관한 질문을 백악관에 넘겼으나 백악관 측은 선박의 출처에 대한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물에서 “정보에 따르면 이 선박이 불법 마약을 밀매하고 있었으며, 미국인들에게 해를 끼치기 위해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항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습을 담은 비디오를 게시했으며, 이는 선박이 빠른 속도로 항해하다가 공습을 받아 화염에 휩싸이며 침몰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백악관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스티븐 청은 X 플랫폼에 게시한 글에서 “이 순간, 마약 밀매자들은 자신들의 실수를 깨달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에 미국 군대가 베네수엘라에서 마약을 운반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선박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공습으로 탑승한 3명이 사망했다.

이 공습은 9월 2일에 실시된 또 다른 군사 작전 이후에 발생했으며 이 작전에서 정부는 11명이 탑승한 마약 운반 스피드보트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선박이 올해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된 ‘트렌 데 아라고아’ 갱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군사 작전을 미국으로의 마약 유입을 줄이기 위한 필요의 일환으로 정당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상원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원, 인권 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의 법적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는 군대가 법 집행 목적으로 사용된 점에서 행정 권한의 초과 사용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군대가 어떻게 선박의 화물과 탑승객의 갱단 연관성을 판단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아직 제공하지 않았다.

국가 안보 관계자들은 의회 의원들에게 첫 번째 공격이 선박이 여러 번 발사된 후 방향을 바꾸어 해안으로 돌아가려 했던 후에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공습은 카리브해 지역에 미국 해양 군대의 증강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발생하였다.

이는 미국이 서반구에서 마약 밀매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 극적인 변화로 여겨진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이 공습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전복시키려는 계획의 일환인지에 대한 추측이 일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 역시 이를 반영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첫 번째 공습 이후 트럼프가 발표한 미국의 비디오가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졌다며, 그런 크기의 선박이 고속도로를 항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주 초 마두로는 미국을 향해 공격적인 발언을 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마약 밀매 혐의를 군사 작전의 명분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미지 출처:n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