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1, 2025

하버드 졸업생, 동문들로부터 4백만 달러 이상 사기 친 혐의로 체포

1 min read

뉴욕(AP) —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졸업생인 블라디미르 아르타모노프(46)가 목요일, 동문들로부터 4백만 달러 이상을 사기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동문들에게 큰 수익을 보장하며 폰지 사기를 저질렀고, 심지어 한 투자자에게는 곧 하버드 동문회에서 “미친 수익”에 대해 자랑할 것이라고 확신시켰다.

아르타모노프는 메릴랜드주 엘크리지에서 체포되었으며, 2021년 9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이 사기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맨해튼 연방 법원에서 공소장이 공개되었으며, 아르타모노프는 “큰 수익과 적은 위험”을 약속하며 동문들을 속여 투자하도록 유도했으며, 한 투자자에게는 “이것이 당신의 최고의 투자입니다. 통찰력은 확실합니다.”라고 말하였다.

하버드와 아르타모노프의 변호사에게 남긴 문의서는 즉시 회신을 받지 못했다. 아르타모노프는 메릴랜드의 연방 법원에서 판사 앞에 출두하여 30만 달러의 보석금으로 석방되었으며, 피해자 및 잠재적 증인들과의 접촉을 금지당했다.

아르타모노프에게 제기된 혐의는 2024년 2월 말, 뉴욕주 법무장관 레티시아 제임스가 이 사건을 공개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제임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르타모노프가 사기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여러 명의 투자자 중 한 명이 10만 달러를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후라고 발표했다.

“교묘한 투자자들도 사기범의 속임수에 빠질 수 있다, 특히 개인적인 관계와 네트워크를 통해 허위의 신뢰감을 조성할 때 더욱 그렇다,”라고 제임스는 말했다. 이어 아르타모노프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동문 신분을 이용해 급속히 신뢰를 쌓으면서 동문들과 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2003년 하버드 졸업생인 아르타모노프는 버크셔 해서웨이 관련 기업의 공개 보험회사 제출 자료를 분석해 큰 수익을 가져올 증권을 찾아낸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는 그 계획을 따르지 않고, 투자자의 돈을 위험한 단기 옵션에 투자하여 수백만 달러를 손실하였으며, 종종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지 몇 일 만에 대부분의 금액을 잃었다.

아르타모노프는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이 곧 온다고 반복적으로 장담했으며, 한 투자자에게는 “거의 확실하게 우리는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며, 하버드 동문회에서 “미친 수익”을 자랑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결국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돈을 요구하였으며, 아르타모노프는 40만 달러도 채 반환하지 않고, 새로운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으로 원래의 투자자에게 지급하거나 아예 반환하지 않았다.

아르타모노프는 대부분의 돈을 잃거나 수십만 달러를 숙소, 음식 및 음주, 교통비 등 개인적인 비용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FBI 사무소의 크리스토퍼 G. 라이아는 보도자료에서 아르타모노프가 “저명한 대학교와 투자회사의 명성을 악용하여 불법적으로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이는 그의 개인적 비용을 지불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검찰청의 제이 클레이튼은 아르타모노프가 “친구들과 전 아이비리그 동문들을 포함한 투자자들을 배신하였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wh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