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교통 프로젝트,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 취소로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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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 진행 중인 교통 관련 프로젝트 두 가지가 연방 정부에 의해 갑작스럽게 취소된 자금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주, 교통부(DOT)는 보스턴시에 보낸 두 통의 서신을 통해 자신들이 지원하기로 했던 교통 프로젝트에 대한 200만 달러의 자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 두 프로젝트는 각각 로크스베리와 마타판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이 프로젝트들은 보행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사회의 연결성을 높이며, 교통 혼잡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스턴 시 대변인은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연방 정부의 결정은 의회의 명백한 의도를 무시하는 것이며, 우리는 향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최근 몇 달 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지도 하에 환경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들을 축소하려는 강한 노력을 취해왔다.
교통부 장관 숀 다피는 “이전 행정부는 교통부를 ‘게으른 부서’로 만들었다. 나는 교통 안전, 여행 개선, 그리고 아름다운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54백만 달러의 대학교 지원금이 취소된 이유는 ‘운송과 불평등에 대한 연구’ 지원을 중단하기 위한 것이라 전했다.
보스턴 내의 로크스베리 프로젝트에 대한 취소는 기후 변화와 평등성을 중시하는 방향에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의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프로젝트들은 새로운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크스베리 프로젝트는 멜니아 캐스 블루바드, 말콤 X 블루바드, 워렌 스트리트의 일부 구간을 재건하여 보행자 친화적 교통 소통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버스 및 자전거 전용 차선, 새로운 보도 및 버스 대기소 등을 설치하고자 했다.
하지만 교통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포함이 ‘기존의 에너지 형태를 촉진하는’ 목표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마타판 프로젝트의 서신에서는 “도로 용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우선 사항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람들의 도보, 자전거 이용 및 대중교통 사용을 장려하는 의도가 교통부의 목표와 상충하므로 종료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마타판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의 환경, 사회 및 경제적 복지를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총 1600만 달러의 사업비로 추진되고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1월 10일에 200만 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수여받았다.
주 의원들과 지역 사회 지도자들은 이 결정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였다.
쓰리 우즈 의원은 이번 결정이 블랙 및 브라운 커뮤니티에 대한 연방 정부의 무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급작스러운 자금 철회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녀의 총평은 이러한 정책이 기후 변화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보스턴의 두 프로젝트가 교통 혼잡 완화 및 지역 사회의 안전을 향상할 수 있었던 기회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현재 시 정부는 이 결정이 마타판 프로젝트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하지 않았다.
연방 정부가 보스턴의 교통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철회한 이번 사건은 더 나아가 다른 지역 사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부의 이러한 방향 전환이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앞으로의 논의에서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다.
이미지 출처:bostonglo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