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거의 파괴된 그리스도 교회, 신자들 감사의 기도 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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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한 교회가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후 신자들의 연대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 교회는 그리스도 교회 아포스톨로, 화재가 발생한 후 이틀이 지난 지금도 잿빛 냄새가 여전히 남아 있다.
토요일, 화재 현장에 소방관 두 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이 보고되었다. 교회의 목사인 존 맥다니엘은 “말할 수가 없다”고 휴스턴 퍼블릭 미디어에 전했다. 교회에서의 추억이 깃든 공간이기 때문이다.
맥다니엘 목사는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교회를 바라보며 ‘숨도 쉴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월요일에 현장을 처음 방문하며 “말할 수 없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후, 맥다니엘 목사는 주일 예배를 위해 신도들과 함께 새 장소를 찾기로 했다. 그 다음날인 일요일, 신자들의 많은 수가 파사디나에 있는 파운틴블루 이벤트 센터에서 예배를 드렸다.
“이런 힘든 시간이 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선하십니다”라는 말씀을 전한 맥다니엘은 교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된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휴스턴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토요일 오전 6시 45분에 발생했으며, 두 명의 소방관은 나중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소방서 대변인인 브렌트 테일러는 교회 건물에 대한 피해가 ‘광범위하다’고 설명하며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방화 수사국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맥다니엘 목사는 “지금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건물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공간은 우리가 함께한 많은 추억들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에서 거의 10년을 사역하고 있으며 자신의 아내와 첫 만남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교회는 2년 전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후 지붕 수리가 막 끝났다고 밝혔다.
월요일, 교회 신자들과 자원 봉사자들은 피해 상황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맥다니엘은 몇 가지 소중한 물건들이 구출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교회의 설교단은 대체로 회수되었고, 소방관들은 330년 된 성경을 구출했다.
“그들이 내 사무실에 들어가서 그 성경을 회수해줬다. 소방관 중 한 명이 ‘상자는 불에 탔지만, 말씀은 괜찮다’고 말했다”며 맥다니엘은 그 말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새롭게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교회는 불에 탔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진리이며 괜찮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houstonpublic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