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6, 2025

필라델피아 미술관, 브랜드 X 에디션의 프린트 작품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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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미술관(PMA)이 뉴욕 기반의 프린트 스튜디오 브랜드 X 에디션(Brand X Editions)이 제작한 미술 프린트를 소장하게 되었다.

브랜드 X는 1979년부터 미국의 저명한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을 생산해 왔으며, 여기에는 척 클로스(Chuck Close), 헬렌 프랭켄탈러(Helen Frankenthaler), 라시드 존슨(Rashid Johnson), 카우스(KAWS), 미칼린 토마스(Mickalene Thomas),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 존 웨슬리(John Wesley), 제니퍼 바틀렛(Jennifer Bartlett), 알렉스 카츠(Alex Katz)와 같은 아티스트가 포함된다.

PMA의 큐레이터리 담당 부국장인 루이 마르체사노(Louis Marchesano)는 “이중 일부 아티스트는 이미 우리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가 컬렉션에 포함하고 싶어하는 많은 아티스트가 있다”고 밝혔다.

PMA와 브랜드 X 간의 합의에 따라, 브랜드 X가 제작한 350개의 아카이벌 프린트가 PMA로 이전되었다. 또한 앞으로 10년 동안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는 모든 새로운 프린트의 한 부본이 미술관에 제공될 예정이다.

브랜드 X의 창립자인 로버트 블랜튼(Robert Blanton)은 이러한 협약이 양측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전했다. 그는 “46년 동안 해 온 작업이 박물관 기준으로 영구적으로 보존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한 특권”이라고 덧붙였다.

미술관은 새롭게 소장한 컬렉션을 ‘브랜드 X 에디션: 실크스크린의 혁신’이라는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 전시는 약 90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브랜드 X는 실크스크린 전문 스튜디오로, 그래픽 티셔츠 제작에 사용되는 기본 기술을 활용하여 매우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을 맞이하는 큰 규모의 인사말 프린트는 라시드 존슨의 ‘Untitled Large Mosaic’로, 약 5피트 높이와 9피트 너비로 타일 콜라주처럼 보인다.

브랜드 X는 아티스트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하거나 자신의 비전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새로운 기법을 실험하는 데 주력한다. 마르체사노는 ‘Large Mosaic’가 293개의 개별 색상이 각기 다른 패스로 적용되며 수많은 미세한 블렌딩 기법으로 레이어링되어 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은 라시드 존슨과 함께 3년 반에서 4년 정도 작업한 것으로, 아마도 가장 복잡한 실크스크린 중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의 한 갤러리는 고(故) 척 클로스의 자화상을 위한 대형 프린트로 꾸며져 있다. 이 작품은 91개의 색상으로 구성된 격자 형태의 세포들이 모여 클로스의 얼굴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이 방에는 이미지 제작 단계를 보여주는 6개의 초기 프루프도 전시되어 있다.

블랜튼은 클로스가 처음에는 실크스크린에 대해 상당한 회의감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그는 실크스크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두껍고 걸쭉한 색 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블랜튼과 그의 크로마티스트 팀은 클로스에게 실크스크린이 유화와 비슷하다는 점을 보여주었고, 색상을 겹쳐 레이어링하여 미세한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브랜드 X의 크로마티스트인 탐신 도허티(Tamsin Doherty)는 “실크스크린은 유화에서의 유약 작업처럼 매우 흥미롭다. 서로 다른 깊이에서 안료를 겹쳐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슬러는 브랜드 X와의 협업을 통해 자신의 작업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러 가지 잠재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들에게 가면, 우리는 가능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논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아이디어로 시작하든, 가능한 최선의 결과를 위해 내 방식에서 물러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데보라 카스(Deborah Kass)는 필라델피아 유대 역사 박물관 앞에 있는 밝은 노란색 ‘OY/YO’ 조각으로 알려진 예술가로, 그녀는 ‘혁신적인 실크스크린’ 전시에서 네 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미지 출처:wh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