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CEO, 여행 수요 증가와 올림픽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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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의 CEO 스콧 커비는 최근 몇 달간의 여행 수요 증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강조했다.
커비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금 및 글로벌 정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사람들이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 산업은 미국 경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불확실할 때 기업과 소비자가 먼저 여행을 줄이기 때문이다.
6월 이후 유나이티드 항공의 예약서에 따르면, 국민들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게 되면서 예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비는 저비용 항공사 스피릿 항공에 대한 비판도 언급하며 인공지능(AI)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2028년 올림픽이 항공 산업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의 운영에 대해 묻자, 커비는 해당 공항의 게이트 수에 제약이 있음을 언급했다.
로스앤젤레스 공항에는 21개의 게이트가 있으며, 하루 약 140편의 비행기가 운항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비행편을 추가하고 싶지만, 로스앤젤레스에는 충분한 게이트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성장에 대한 제약은 바로 게이트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노선을 추가하고자 하면 현재 운영 중인 노선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커비는 스피릿 항공이 캘리포니아에서 이동하는 공항 수를 줄인 것에 대해 저비용 항공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저가 항공사는 고객을 속이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 모델은 결국 실패하였다고 말했다.
저비용 항공사 모델이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기보다 저렴한 항공사를 찾는 고객을 위한 것이었다는 지적을 하였다.
커비는 고객들이 저렴한 비행기를 원하기보다는 좋은 가치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유나이티드를 통해 좋은 가치를 얻는다. 저렴한 비행기에서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불안감을 원하지 않는다”며 고객의 요구에 답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름 동안 특정 국가에서 관광객 교통이 감소한 상황에 대한 질문에 커비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그는 “6월 말에는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하며 올 여름에 여행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경제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은 상태라고 믿고 있으며, 최근의 통계가 뒤늦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여름의 초입에는 캐나다 및 유럽 여행객들이 감소했으나 5월경 바닥을 찍은 후 상태는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 단속이 여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구체적인 단속 사항들은 침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전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바라보았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없다면 더 강력한 수요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을 대비하여 유나이티드 항공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물었을 때, 커비는 흥미롭게도 올림픽이 항공사에게는 오히려 수요를 감소시킨다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이 열리면 비즈니스 여행이 중단된다”며, 유나이티드는 비행편을 추가하겠지만 이는 항공사에게는 큰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커비는 AI의 활용이 전면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AI가 특정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본질적으로 모든 산업에서 혁신적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디지털 기술 팀은 AI를 통해 고객들의 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l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