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3, 2025

한국인 노동자 300명, 조지아에서 ICE 단속에 체포…한미 관계 긴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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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4일, 조지아주 사바나에 위치한 현대-LG 공사 현장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등장하여 300명이 넘는 한국인 노동자들을 체포했다.

이들의 구금에 대한 세부 사항은 대한민국을 격노하게 만들었으며, 많은 미국인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는 또 다시 정부의 과도한 단속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PBS에 따르면, 몇몇 노동자들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급습에 대한 충격, 수갑과 쇠사슬에 묶인 체포 경험, 그리고 구금 중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은 좁은 공간에서 화장실이 식사와 수면 공간 바로 옆에 있는 상태에서 강제로 생활해야 했다고 전했다.

“한국 노동자들이 수갑에 묶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공식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이는 한국에서 큰 공분을 샀다.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다.” 라고 CBS의 라미 이노센시오와 제인 권이 보도했다.

South Korea는 미국에서 가장 큰 외국 직접 투자국이며, 여섯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국이다. 리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백악관 방문 중,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 및 관세 협정 수정을 위해 미국에 350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약속하였다.

“이번 사건에 대한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다,”라고 서울의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인 제임스 킴이 CBS 뉴스에 말했다.

오히려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가디언은 ICE 단속의 한 피해자가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사실을 보도했다.

이 연방 정부 문서에 따르면, ICE는 그가 비자를 위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추방에 동의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 변호사 찰스 쿡은 미국에서 합법적인 비자 소지자를 구금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PBS는 한국 경제 지도자들이 미국의 비자 시스템 개혁을 오랫동안 요구해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려는 시도와 관련이 있다. 미국의 손을 물고도 독을 물리는 명백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CBS의 보도에 따르면, 김준현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모든 미국인 영어 강사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였다. “우리가 우리 돈과 기술, 투자를 미국에 주고도 이렇게 대우받아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그는 반문하였다.

정치적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이번 단속이 조지아에서 발생한 것이 우연일까?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는 한국 투자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2020년 대선 결과를 번복하라는 트럼프의 언어적 공격을 받기도 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내 정치적 입지를 위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다수의 국민들은 ICE의 단속 방식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제 손상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는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등 권위주의 정권들에게 그들이 우리가 실패하기 바라기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미지 출처:cobbcountycour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