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미국 비자 시스템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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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목요일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추가 투자를 주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으며, 이는 워싱턴이 한국 직원들의 비자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는 한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우스 애틀랜타의 현대 배터리 공사 현장에서 지난주에 발생한 대규모 단속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10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지난 9월 4일의 이민 단속에서 300명이 넘는 한국 근로자들이 체포된 사건은 한국에서 광범위한 분노와 배신감을 촉발시켰다.
이 총리는 한국 외교부의 확인을 통해 미국 당국이 330명의 구금자를 석방했으며, 이 중 316명이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금요일 오후 한국행 차터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그룹에는 10명의 중국 국적자, 3명의 일본 국적자, 1명의 인도네시아 국적자도 포함되어 있다.
이 단속은 미국과 한국 간의 최근 정상 회담 후 발생했으며, 한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에서 면제받는 대신 3,500억 달러의 신규 미국 투자를 약속했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비자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시스템으로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직접 투자하는 데에 많은 주저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미국 당국이 일부 근로자들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었거나 비자가 만료되었거나 취업이 금지된 비자 면세로 입국했다고 밝혔지만, 한국 정부는 워싱턴이 숙련된 한국 근로자들을 수용할 비자 시스템에 대한 요구를 수년 동안 무시해 왔다는 점에 대한 불만을 표명했다.
한국 기업들은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기기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보내기 위해 주로 단기 방문 비자나 전자여행허가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관행은 수년간 용인되어 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숙련된 한국 근로자들이 미국 산업 현장에 쉽게 입국할 수 있는 비자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장기 근무를 하는 것이 아니다. 공장을 건설하거나 기기를 설치할 때는 기술자가 필요하지만, 미국에는 그러한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이들이 미국에 머무를 수 없으면, 미국 내 공장을 세우는 것은 심각한 불이익을 초래하거나 기업들이 아예 진출 여부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번 단속이 두 나라 간의 이민 문제 처리 방식에서의 문화 차이를 보여주었다고 팬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사람들이 관광 비자로 영어를 가르치러 오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며 “하지만 미국은 확실히 그런 관점에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이민 당국이 불법 이민과 고용을 철저히 금지하고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는 상황에서 한국 근로자들이 사건에 연루되었음을 언급했다.
한국과 미국은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작업 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의제에 대해 이 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논의했다.
이 회의 후 한국 외교부 장관 최현은 “한국에서 더 많은 근로자들이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강력한 단속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구금된 근로자들이 해당 현장에서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미국 측에서 허용하겠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 20개 이상의 주요 산업 시설을 건설 중이다.
여기에는 조지아와 기타 주의 배터리 공장, 텍사스의 반도체 공장, 필라델피아의 조선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관련하여 이러한 산업 프로젝트를 자주 강조해왔다.
한국 외교부의 민정훈 교수는 이번 문제 해결이 미국에 달려 있다고 밝히며, 비자 정책 업데이트 없이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근로자를 파견할 수 없게 되어 시설 확장과 생산 활동이 불가피하게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미국 경제에도 돌아올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지 출처:actionnews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