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3, 2025

사우디 근로자 300명, 조지아 이민 단속 후 한국으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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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에서의 이민 단속으로 구금된 300명 이상의 남한 근로자들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은 조지아 남동부의 구금 센터에서 아틀란타로 이동하여 목요일 정오(GMT 16:00)에 비행기를 탑승했다. 이 비행기는 금요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당국에 의해 석방된 구금자들 중에는 한국 국적자 316명, 중국 국적자 10명, 일본 국적자 3명, 인도네시아 국적자 1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조지아주 사바나 서쪽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 캠퍼스 내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서 체포된 475명 중 일부이다. 이들은 아틀란타에서 약 285마일(460킬로미터) 떨어진 포크스톤 이민 구금 센터에 구금되어 있었다.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한국 직원들의 비자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한국 기업들이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주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설을 건설하거나 공장에 장비를 설치할 때 기술자가 필요하지만, 미국에는 그 인력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 당국과 현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한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근로자들이 이민 당국에 의해 체포될 가능성에 대해 “많은 주저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미국에 현지 시설을 설립하는 것은 심각한 단점이 따르거나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며, 기업들이 “과연 그렇게 해야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4일, 남한 국적자들과 다른 근로자들은 조지아의 현대차 공장에서 비자 위반 혐의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의해 체포되었다.

ICE 대변인은 이번 단속이 해당 현장에서의 노동 관행에 대한 수개월 간의 조사 일환으로 실시되었다고 밝혔다.

구금자들에 대한 체포 당시 전라 벨트와 손에 차꼬를 찬 모습의 영상이 공개되었고, 이는 한국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여론을 환기시켰다.

한국 외교부는 당시

이미지 출처:aljaze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