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3, 2025

로스앤젤레스 시장 카렌 배스, 미치 카민을 비서실장으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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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카렌 배스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와 맞서 싸우고 소외된 커뮤니티를 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 변호사 미치 카민을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카민은 시장과 마찬가지로 알렉산더 해밀턴 고등학교 출신으로, 배스가 로스앤젤레스를 이끌고 있는 거의 3년 동안 세 번째 비서실장이 된다.

이번 인사는 이전 행정부에 비해 더 많은 비서실장 교체를 보여주고 있다.

배스는 기자 회견에서 카민을 ‘경험 많은 리더이자 기존 질서를 흔드는 인물’이라고 칭했다.

하버드에서 교육받은 카민은 비영리단체 및 법률 서비스 기관에서 수십 년간 경험을 쌓았으며, 여러 도시 위원회에서도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2024년 개장을 예정하고 있는 조지 루카스의 내러티브 아트 박물관에서 법률 고문 및 전략 책임자로 일해왔다.

그 이전에는 변호사 사무소인 코빙턴 앤 벌링 LLP의 파트너로서 로스앤젤레스 사무소의 첫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데 기여했고, 글로벌 상업 소송 관행 그룹과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 그룹의 공동 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그는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법률 회사인 베트 제데크 법률 서비스의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미치 카민에게는 배스의 사무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대한 임무가 주어진다.

특히 카민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법무부를 상대로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여 연방 정부가 보조금 수령을 조건으로 이민 단속에 협조하도록 요구할 수 없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카민은 2023년 11월까지 배스의 사무실을 이끌어온 캐롤린 웹 드 마시아스를 대체하게 된다.

웹 드 마시아스는 퇴직 후 일 년 동안 비서실장의 임무를 맡기로 했으나, 1월의 산불 이후 더 길게 재직하게 되었던 것이다.

배스의 첫 비서실장은 선거 후 전환팀을 이끌었던 크리스 톰슨이었다.

최근 시장 선거당시의 비서실장들은 보다 긴 임기를 가졌다.

에릭 가르세티 시장 하에서 애나 게레로는 8년간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 하에서는 로빈 크래머가 약 4년간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게레로는 2021년에 사적인 페이스북 그룹에서 선출직 공무원과 시 직원들을 비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직책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시장과 함께 축소된 역할로 남아 있었다.

카민은 2016년 가르세티에 의해 로스앤젤레스 홈리스 서비스 국을 감독하는 위원회에 임명받았다.

그는 2011년 로스앤젤레스 시 주택청의 위원회 의장으로도 활동했으며, 이사회가 CEO인 루돌프 몬티엘을 해임한 사건 당시 비판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이사회는 몬티엘에게 120만 달러의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을 결정했으며, 카민은 ‘법적 책임을 없애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기본 목표였다’고 밝혔다.

배스는 카민에게 전폭적인 지원과 팀을 이끌어 효과성과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임무를 부여할 것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staff에게 전했다.

카민은 9월 22일부터 새 직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l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