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2, 2025

한국 이주 노동자에 대한 대규모 단속, 한미 관계의 새로운 갈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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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TV 보도에 따르면, 한국항공의 전세기인 보잉 747-8i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여 수요일 아침 애틀랜타에 착륙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 측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 항공기가 미국에서 출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측의 불명확한 사유 때문이라고 전했다.

수요일 워싱턴을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을 가졌으며, 한국 국민들이 공개된 체포 영상으로 인해 “큰 아픔과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미국 정부에 대해 체포된 작업자들이 손목이 수갑에 채워지지 않은 채 가능한 한 빨리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체포된 작업자들은 조지아주 폴크스턴의 이민 구금 시설에 수감되어 있으며, 한국 언론은 이들이 석방되어 애틀랜타까지 285마일(460킬로미터)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민 구금 시설에는 비어 있는 세 대의 버스가 대기 중이었다.

한국 정부는 봉사적 출국을 유도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상하고 있다. 이는 체포된 이들이 최대 10년 동안 미국 재입국이 불가능한 강제 송환을 피하기 위함이다.

이번 단속은 미국 국토안보부의 최대 규모의 작업장 단속으로, 대규모 강제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은 현대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투자로, 현재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건설하고 있는 20개 이상의 주요 산업 시설 중 하나이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번 단속을 국가적 수치로 여기며 충격을 받고 있다. 불과 10일 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첫 정상 회담을 가졌으며, 7월 말 한국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수백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이 미국에 대한 주요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번 단속이 동맹국 간의 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당국은 일부 체포된 작업자들이 불법으로 미국 국경을 넘었으며, 다른 일부는 합법적으로 입국했지만 비자가 만료되었거나 작업이 금지된 비자 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은 미국이 숙련된 한국 노동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비자 시스템을 보장하라는 서울의 수년간의 요구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 내 산업 투자를 확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당한 문제이다.

한국 기업들은 제조 시설을 설립하고 처리할 작업자를 보내기 위해 단기 방문 비자 또는 전자 여행 허가 시스템을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행은 그동안 대체로 관대하게 허용되어 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부분의 체포된 작업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미국에 있는 한국 근무 직원들에게 무기한 출근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리고, 전자 여행 허가를 받은 직원들에겐 즉시 귀국할 것을 지시했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과의 회의에서 한국 노동자를 위한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 도입을 위한 한미 공동 작업 그룹의 창설을 제안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조 장관은 전날 현대, LG, 삼성 등 미국에 진출한 주요 한국 기업의 대표들과 면담했으며, 한국 정부가 미국 국회의원들과 함께 한국 전문 인력을 위한 별도의 비자 할당 제도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작업자들이 “불법적으로 여기 있었다”며 미국이 다른 국가와 협력하여 그들의 전문 인력이 미국 시민에게 배터리 및 컴퓨터 제조와 같은 전문 작업을 교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이민 변호사인 찰스 커크는 체포된 여러 한국인을 대신해 언론에 말했으며,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서 사용되는 기계는 미국 내에서 제조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에서 설치 또는 수리 작업을 위해 반드시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미국 내에서 교육하는 데는 약 3년에서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의 군사 동맹은 1950-53년 한국 전쟁 중에 혈맹으로 형성된 이후 여러 차례의 기복을 겪어왔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이 동맹을 지지하고 있으며, 한국에 주둔 중인 28,500명의 미군과 일본의 5만명의 미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적 존재의 근간이 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단속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며 한국 기업의 운영이 다시는 불공정하게 침해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진, 김통형 기자가 서울에서 보도하였고, 애틀랜타에서 케이트 브럼백 기자가 기여했다.

이미지 출처:boston25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