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브로의 새로운 본사가 보스턴 시포트에 개설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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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브로가 최근 본사를 보스턴의 시포트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드아일랜드의 파타켓을 포기하는 결정이다.
시포트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동네지만,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빈 주차장과 활용되지 않는 산업지대를 활성화하여 20년 만에 ‘두 번째 도심’으로 재생한 도시가 있다는 점에서 시포트는 자랑스러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하스브로의 사무실이 보스턴 컨벤션 및 전시 센터 근처의 서머 스트리트에 위치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시포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한 댓글러는 시포트를 ‘영혼이나 인상적인 랜드마크가 없는 마인크래프트 같은 복사-붙여넣기 땅’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비판은 보스턴에서 흔히 들을 수 있다. 건물들은 모두 유리 상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체인점과 식당이 너무 많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MBTA의 실버라인은 지하철을 가장한 버스에 불과하다는 지적섞인 의견도 있다.
교통은 혼잡하고, 홀리데이 마켓이나 시스코 이브루어스의 야외 맥주 정원에 들어가려면 긴 줄을 서야 한다.
“주말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만, 여전히 기업적인 분위기로 인해 보스턴의 오래된 이웃들과는 느껴지는 온기가 없다.”라고 도시계획을 가르치는 보스턴 대학 교수 짐 오코넬이 말했다.
나는 요기 베라의 명언이 떠오른다. “아무도 더 이상 그곳에 가지 않는다. 너무 혼잡하다.”
시포트는 1600년대부터 상업센터로 자리 잡아온 하버드 스퀘어나, 1860년대에 형성된 뉴베리 스트리트와 같지 않다.
또한, 20세기 대부분 번창한 다운타운 크로싱과도 다르다.
시포트는 새로 구축된 지역이며, 비록 월세가 비싸지만, 다양한 장점이 존재한다.
보스턴 해양 보행로, 현대 미술관, 세 개의 다른 맥주 정원이나 양조장이 있는 등 즐길 것들이 많다.
저녁 이후에도 라이브 공연, 영화를 관람하거나 비밀 바에서 음료를 마시는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시포트에서는 가능하다.
여기에 외부 피클볼과 패들 복합시설이 곧 오픈할 예정이며, 금융에 중점을 둔 새로운 박물관도 준비 중이다.
하스브로가 트위스터, 배틀쉽, 스크래블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시포트에 클래식 게임 바도 생길 가능성이 있다.
젊은이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려는 보스턴의 시도가 보이는 것일까?
서울시가 2030년에 40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하스브로의 이전은 시포트가 더 이상 비판 받을 곳이 아니라,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새로운 동네가 비싸고 신선하기 때문에 비판하지만, 다시 한번 문을 열고 즐길 것을 제안하고 싶다.
시포트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 모두가 이 지역의 변화에 기대하며, 새로운 보스턴의 미소가 시포트를 더 빛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스브로, 거대한 젠가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mass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