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1, 2025

가을의 영화 축제, 오클랜드에서 펼쳐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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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오클랜드에서는 지역 영화 제작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두 편의 상영회가 있다: 앤서니 루세로의 “페이퍼 백 플랜”과 미미 차카라바의 다큐멘터리 “인 더 레드”이다.

“페이퍼 백 플랜”은 루세로 감독의 첫 번째 영화인 “이스트 사이드 스시” 이후 10년 만에 발표된 작품으로, 장애가 있는 아들 빌리의 주 양육자인 아버지 오스카의 이야기를 다룬다.

또한,”인 더 레드”는 BAY EMT 프로그램에서 훈련하는 유색인종 청소년 다섯 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감동적인 다큐멘터리이다.

제23회 오클랜드 국제 영화 축제가 9월 20일 토요일까지 그랜드 레이크 극장에서 열린다.

2002년 가을, 다비드 로치와 같은 조직자들에 의해 시작된 이 축제는 오클랜드의 다양성을 기리며, 이 도시 출신의 영화 제작자들도 함께 조명하고자 했다.

올해의 주제는 ‘폭력을 예방하고 우리 도시를 치유하다’로, 총기 폭력, 이민 문제, 약물 남용과 같은 심각한 사회 문제들을 다룬 강력한 단편 영화들이 상영된다.

특히 “런, 하이드, 파이트: 총기와 함께 성장하기”는 오클랜드를 포함한 미국 전역의 학생 저널리스트들이 만든 단편 다큐멘터리로, 미국 내 총기 폭력 속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데 아기/데 알라”는 undocumented 변호사가 꿈꾸는 자들을 위한 대법원에서의 투쟁을 다루고 있으며, “커밍 홈”은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상을 혼합하여 가족의 오피오이드 중독의 영향을 이야기한다.

9월 10일부터 20일 사이의 상영 일정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랜드 레이크 극장(3200 Grand Ave)에서 진행된다.

매달 두 번째 및 네 번째 목요일에 열리는 ‘블랙 필름: 언스크린드 앤 언스트리밍’ 시리즈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시리즈는 오클랜드의 블랙 영화 제작자들을 주제로 한 행사로, 매회 Niema Jordan, Ryan Coogler, Barry Jenkins, Jessica Jones의 작품을 선보이며, 베이 지역의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영화 제작 및 각본 워크숍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Niema Jordan과 Rae Shaw의 감독이 참여하여 관객들과의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페이퍼 백 플랜”의 특별 상영회도 그랜드 레이크 극장에서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며, 금요일과 토요일 상영 후에는 앤서니 루세로 감독과의 Q&A 세션도 마련되어 있다.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나이트 마켓 또한 9월 13일에 예정되어 있어, 이 지역의 아시아계 문화 축제를 기념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번가가 웹스터에서 브로드웨이까지 차지하며, 세이지 오다, 기요미와 같은 아시아계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음악, 나카야마 모터스포츠의 자동차 전시,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매 부스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9월 12일에는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벤 로젠블룸이 브라질 재즈 프로젝트로 돌아온다.

이 외에도, 아리아나 그란데가 2026년 6월에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이벤트들은 오클랜드 지역 성장과 문화의 다양성을 한층 더 부각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미지 출처:oakland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