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0, 2025

마릴린 먼로의 브렌트우드 집, 또 한 번 멸망 위기를 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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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의 브렌트우드 집이 또 한 번 멸망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번에는 L.A. 고등법원 판사가 소유자의 법적 도전을 기각하며 이 집의 역사적 문화 기념물 지위를 지켜냈다.

지난 여름,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무기한 이 집을 역사적 문화 기념물로 지정하겠다는 의결을 통해멀쩡하게 보존하겠다고Transparency Log인정하였다.

그로 인해, 이 해안가에 위치한 스페인 식민지 스타일의 하시엔다 집은 또 한 번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이번 사건은 부부 소유자 브리나 밀스타인과 로이 뱅크가 이 집을 허물고자 하는 소송을 벌여온 지 여러 해가 흐른 후 발생했다.

밀스타인 부부는 이 집이 수많은 리모델링으로 인해 더 이상 먼로의 집이 아니라며 시의회가 내린 결정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이 집은 1920년대 건축물로써, 1962년 먼로가 사망한 장소이기도 해, 많은 역사학자와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들에게는 이 집이 고유한 할리우드의 전설과 유명세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여겨진다.

밀스타인과 뱅크는 이 집을 2023년 835만 달러에 구매하고 타인을 위해 집을 철거하려고 했지만, 이와 관련한 일련의 법적 논란이 일어나면서 계획이 무산되어 버렸다.

이 집은 외부에서 보기에는 개인 용도의 사유물로서만 보이지만, 수 많은 팬들과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오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밀스타인과 뱅크는 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에서도 “이 집은 더 이상 먼로가 살던 집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며,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판사는 이 집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며 소유자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LA 시의회 의원인 트라시 파크는 이 집을 보호하라는 주민들의 여러 요청을 받았는데, 그녀는 이 집을 보호하기 위해 먼로로 변신하여 보도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사건이 불거진 뒤, 로스앤젤레스 문화유산 위원회는 이 집의 역사적 문화 기념물 신청 과정을 시작하였다.

밀스타인은 보존을 주장하는 위원회와의 시민의 공청회에서 “이 집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증언하며, 애초 하시엔다 집이 역사적 기념물로 인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브렌트우드 지역 주민들 사이의 논쟁은 남가주 지역의 유명 건축물들과 할리우드의 역사적 유산 보호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법원은 밀스타인과 뱅크의 요청을 기각하고 “그들의 주장은 허울로 포장된 허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밀스타인과 뱅크는 이 사건에 대해 법원 판결에 항소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미지 출처:l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