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9, 2025

한국 정부, 미국서 구금된 300명 이상의 현대차 직원 송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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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으로 구금된 300명 이상의 한국 근로자들이 곧 석방되어 귀국할 것이라고 일요일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비서실장 강훈식은 한국과 미국이 근로자들을 송환하기 위한 협상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행정적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한국이 특별 비행기를 보내 근로자들을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외교부 장관 조현은 근로자 송환 관련 논의를 위해 월요일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미국 이민 당국은 금요일, 수백 명의 연방 요원들이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를 생산하는 조지아주 공장에서 475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아직 건설 중인 공장에 집중했으며, 구금된 인원 중 대부분이 한국 국적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강훈식은 이 구금자 중 300명 이상이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추방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여러 차례의 작업장 단속 중에서 특히 대규모로 이루어진 점에서 뚜렷한 차별이 있다.

조지아주 최대의 경제 발전 프로젝트로 여겨지는 해당 사이트에서의 단속은 특히 한국에서 큰 충격을 주었다.

한국은 최근 미국에 1천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를 구매하고, 미국에 3천5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약 2주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첫 번째 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의 권리와 한국 기업의 경제 활동이 미국의 법 집행 절차에서 불공정하게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해당 장소에 외교관을 파견했다.

토요일 미국 이민 및 세관 단속국(ICE)이 공개한 비디오에는 연방 요원들이 작업자들을 줄 서게 하는 모습과 함께 차량 행렬이 현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일부 구금자들은 버스에 손을 대고 수색 받은 후 수갑을 채워졌다.

대부분의 구금자는 조지아주 벌크스턴에 위치한 이민 구금 센터로 이송됐다.

아직 어떤 범죄로 기소된 이들은 없으며, 국토안보수사국의 스티븐 슈랑크 조지아 지역 책임자는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구금된 근로자들이 불법으로 미국 국경을 넘었으며, 일부는 합법적으로 입국했지만 비자가 만료되었거나 근로가 금지된 비자 면제를 통해 입국했다고 전했다.

강훈식은 한국이 미국으로 사업 출장 등을 가는 사람들을 위한 비자 시스템을 검토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abc7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