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7, 2025

미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에 0-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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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해리슨 — 미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USMNT)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한국에 0-2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18분에 손흥민이 USMNT의 신입 선수 트리스탄 블랙몬 뒤로 스며들어 첫 번째 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43분에는 미국 미드필드가 무너지면서 한국이 다시 한번 손흥민을 놓쳤고, 손흥민이 동료와 연계해 이종현에게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한편 공격에서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미국 출전 명단에 복귀했고, 그는 오른쪽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동료 세르지뇨 데스트와 몇 차례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USMNT는 힘없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실험적인 선택은 블랙몬과 미드필더인 세바스티안 베르할터 등 전술에서 적절하게 적용되지 않았고, 이는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남겼다.

경기장에는 한국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많은 관중들이 이번 경기를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왔고, 한국 선수들이 워밍업을 할 때 더 큰 환호를 받았다.

두 번째 하프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한국은 여전히 공격을 이어가며 손흥민이 블랙몬과 팀 리암을 상대로 공간을 찾았다. 미국 미드필드는 베르할터, 타일러 아담스, 디에고 루나가 공에 가까이 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소통이나 프레스의 조정이 부족해 보였다.

미국의 공격 측면에서는 조시 사전트가 국가대표팀에서 거의 6년 간 득점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으며, 상황을 악화시킨 것은 61분경 위아가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후 경기가 종료된 후 포체티노는 위아가 경련을 일으켰고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알렉스 프리먼이 그를 대체하였고, 포체티노는 3 명의 센터백으로 구성된 전술로 돌아갔다.

그러나 경기에 리듬이 바뀌지 않았다. USMNT의 단 하나의 명확한 기회는 후반 추가 시간에 Folarin Balogun이 한국 골키퍼 조현우를 두 차례 막히는 아쉬움을 겪은 상황에서 발생했다.

USMNT는 이제 비CONCACAF 상대와의 최근 5경기에서 승리 없이 물러나고 있으며, 오는 화요일 콜럼버스에서 일본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패배에서 좀 더 깊이 있는 분석을 해보자.

블랙몬 실험이 좋지 않다

포체티노 감독은 월드컵까지 9개월밖에 안 남은 시간에 미국 선수단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며, 이번 경기가 많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포체티노는 블랙몬을 미국 대표팀의 첫 국제경기에 소집했다. 그는 이번 주에 블랙몬의 경기에서의 적응을 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의 나이와 레벨을 고려했을 때 다소 의문이 드는 결정이었다.

블랙몬은 MLS에서 훌륭한 수비수이지만, 마크 맥켄지나 워커 짐머맨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보다 나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포체티노는 블랙몬을 크리스 리차드 대신 선발로 출전시키며 그를 직접 경기에서 시험해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경기 시작 18분도 안 되어 드러났다.

블랙몬은 볼을 향해 스텝을 내딛다가 왼쪽 어깨 뒤의 손흥민을 놓쳐버렸고, 그 결과 한국 팀의 손흥민이 패스를 받아 쉽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포체티노의 선수단 구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포체티노는 9월에 여러 선수들을 다시 보려고 한다고 언급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미국은 한국에 비해 품질에서 명백히 밀렸다.

예전의 경험과 깊이를 바탕으로 주전군에 웨스턴 맥켄지, 말릭 틸만, 앤토니 로빈슨과 같은 선수들을 복귀시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셋째, 새로운 얼굴들이 들어와 팀의 깊이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전 USMNT 주장에 대한 공적

전 미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마이클 브래들리가 그의 고향인 뉴저지에서 경기를 앞두고 기념되어 많은 찬사를 받았다.

브래들리는 2023년에 은퇴했으며 151회 국제경기에 출전해 Cobi Jones와 Landon Donovan에 이어 USMNT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브래들리는 뉴욕 레드불스 II의 감독직을 맡고 있으며, USMNT에서의 귀중한 시간과 월드컵에서의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그의 경우에는 월드컵에서 실제로 세상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어떤 압박을 받느냐는 질문에, 브래들은 랜던 도너반의 알제리 전 골이나 팀 하워드의 벨기에에서 15세이브 기록과 같은 순간들이 팀을 전국적으로 응원 받는 방법으로 가치를 강조했다.

브래들리는 “모든 선수들이 그 압박을 다르게 내면 처리한다. 월드컵은 국가를 위해 경기를 하는 것이다. 항상 어느 정도의 압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6살 때 뒷마당에서 축구를 하는 꿈을 꾸고,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그린다. 그 기회를 가지게 된다면, 당연히 긴장과 설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또한 자부심과 흥분이 더해지고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그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주와 올바른 방식으로 팀의 플레이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다음 여름 월드컵이 시작될 때 모든 선수들이 전심전력으로 싸우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요일의 압박감

이번 친선 경기는 잊혀지기 쉬운 경기이긴 하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의 시작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

미국 팀과 선수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화요일 일본과의 경기는 더욱 중요해졌다.

여러 상황에서 승리가 당연할 것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만약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그들의 어려움은 월드컵을 앞둔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이미지 출처:ny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