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5, 2025

손흥민,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공격수 역할 맡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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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 FC)이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공격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가운데, 7일 뉴저지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10일 테네시 내쉬빌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현재 미국 뉴욕의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은 4일(한국 시간)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소집되어 훈련을 시작하면서 전술 조정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는 전술을 점검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로 왼쪽 윙어로 활약해왔으나, 가끔씩 최전방의 공격수로 나서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LAFC로 이적한 이후 메이저 리그에서 공격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LAFC에서 4경기를 뛰며 페널티 유도, 도움, 데뷔 골을 기록하였다.

손흥민은 미국 무대에도 매끄럽게 적응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내에서도 손흥민은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오가며 여러 역할을 수행해왔고, 이번 소집에서는 오현규(헹크)와 오세훈(마치다 제르비아)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분류되었다.

손흥민의 MLS 이적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최전방을 맡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이후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훈련을 통해 그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손흥민은 이미 2026 북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국가대표로 최전방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월드컵 개막을 9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의 역할 변화를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팀의 구성에서 공격수 자원은 미드필더보다 부족한 편이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기용된다면, 2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손흥민이 기존 자리를 떠나 스타터로 출전할 경우 U.S.와의 경기에서 그의 활약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소집 전에 “이제는 얼마나 오랫동안 뛰느냐 보다는 언제,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손흥민의 역할 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나이가 들면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예전만큼의 강세를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조커’로서의 활용도 가능성이 있다.

한편, 한국축구협회(KFA)가 공개한 미국 훈련 영상에서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월드컵은 선수들이 한 번쯤 꿈꾸는 무대”라며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런 무대가 눈앞에 있을 때 부담과 어색함이 생길 수 있지만, 그런 마음을 버리자”고 말했다.

손흥민은 “내년은 정말 중요한 해니까, 잘 준비하고 즐기기를 바란다”며 “우리 이름으로 역사를 새기자”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이번 소집은 금빛 기회라고 생각하며,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색해할 시간은 없으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즐기자”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