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트럼프의 내셔널 가드 배치 비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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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은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로 내셔널 가드 병력을 배치한 결정이 정치적 연극에 불과하다며, 세금 납부자에게 약 1억 2천만 달러의 비용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섬의 사무실에 따르면, 이번 비용은 6월부터 트럼프가 4,200명의 내셔널 가드 병사와 700명의 해병대를 로스앤젤레스로 파견함에 따라 발생한 비용에 대한 캘리포니아 내셔널 가드의 추정치를 통해 계산된 것이다.
비용 항목에는 식비와 기타 기본 생활 필수품에 7,100만 달러, 급여에 3,700만 달러, 물류 공급 비용에 400만 달러, 여행비에 350만 달러, 그리고 해산 비용에 15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고 뉴섬의 사무실은 밝혔다.
대부분의 병력은 8월에 귀국했지만, 현재 300명이 로스앤젤레스에 남아 있다.
화요일, 샌프란시스코의 연방 판사는 내셔널 가드 병력이 이민 단속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리며, 캘리포니아와 트럼프 행정부의 배치에 비판적인 다른 주들에게 큰 승리를 안겨주었다.
뉴섬은 판결 이후, 11월 선거 이후까지 로스앤젤레스에 남아 있는 300명의 내셔널 가드 병력의 배치를 연장하는 미국 국방부 장관의 명령을 차단해달라고 법원에 임시 금지 요청을 했다.
뉴섬은 성명에서 “이 정치적 연극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드는지 잊지 말자. 세금으로 낭비되는 수백만 달러와 전국의 가드 대원들의 준비 태세 약화, 그리고 그 병사들을 지원하는 가족들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낭비, 사기 및 남용”이라고 언급하며, 다른 주들에게도 스스로 비용을 계산해보라고 요청했다.
뉴섬은 8월에 로스앤젤레스 배치와 관련된 총 비용을 요청하는 공개 기록 요청서를 페트 헥세스(Pete Hegseth) 국방부 장관에게 제출했지만, 그 요청은 아직 진행 중이다.
뉴섬은 그 요청서에서 대부분의 병력들이 “명확한 임무나 방향, 그리고 지역 사회로 돌아가는 일정 없이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목요일에 발표된 총 비용은 캘리포니아 내셔널 가드에 대한 별도의 요청을 통해 제공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로 도착한 이후 대규모 텐트 도시가 로스알라미토스의 합동 군사 훈련 기반에 세워졌고, 다른 병력들은 식사 및 수면 공간이 마련된 웨스트우드 연방 청사에 머물렀다.
GI 권리 핫라인 상담 서비스에는 불안한 군인과 그 가족들로부터의 전화가 쇄도했으며, 일부는 친척이 강제로 추방될 수 있는 연방 이민 단속을 도와야 한다는 것에 고뇌하고 있었다.
워싱턴 D.C.에서는 트럼프가 국가의 수도로 내셔널 가드를 배치하면서, 지역 정차자들이 목요일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는 8월 11일 이후 2,200명이 넘는 내셔널 가드 병력이 수도에 배치되었으며, 그들은 군복을 입고 소총을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치 권한을 부여하는 행정명령에서 이 수도가 “포위”당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연방 정부의 정상적인 기능이 방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D.C.의 무리얼 바우저(Muriel Bowser) 시장은 트럼프의 군사 배치를 “권위주의적인 밀어붙이기”라고 비난하며, 강력한 범죄 감소를 강조했다.
배치된 군인들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멀치를 깔며, 국립 기념물 옆에서 소통하며 맴돌고 있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트럼프는 시카고와 볼티모어 등 다른 도시로 군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이러한 민주당 주도 도시들에서의 강한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이미지 출처:l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