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과 회담 – 제2차 세계대전 종료 기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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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2차 세계대전 종료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만났다.
이 보고는 목요일 중국 관영 매체에 의해 보도되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했으며, 그곳에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외국 지도자들도 함께했다.
김정은은 북한을 넘어 드물게 여행을 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인 궈지아쿤은 두 지도자가 양국 간의 관계 및 상호 관심사를 깊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퍼레이드 참석과 시 주석과의 회담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화요일 기차로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80주년 기념 퍼레이드를 관람한 26명의 외국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집권 이후 대규모 국제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그의 여섯 년 만의 첫 중국 방문으로, 어린 딸을 동반한 것은 그녀가 북한의 다음 지도자로 준비되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북한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원조 제공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복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김의 외교 정책은 러시아에 크게 기울어져 있던 만큼, 그와 러시아의 군사 및 경제적 관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김정은은 푸틴과의 만남에서 북한 군인들의 용기를 칭찬받았다.
전문가들은 김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반으로 대비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번 방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잠재적 대화에서 레버리지를 높이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주요 원조 제공국으로,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고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기를 원하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해왔으며, 이는 오랜 시간 동안 북한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중국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김정은, 시진핑, 푸틴이 같은 자리에서 나타난 것은 이들이 미국의 압력에 맞서 공동으로 나설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포스트에서 시 주석에게 푸틴과 김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푸틴은 수요일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주장을 일축하며, 이 여행 중에 미국 행정부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북한, 러시아가 미국과 개별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 세 나라 간의 뚜렷한 동맹관계는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다.
난징 대학교 국제관계학부의 주펑 학장은 북한과의 ‘결합’이 중국의 이미지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를 과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