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여름 시즌, 브로드웨이 인 시카고 썸머 콘서트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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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여름 시즌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인 브로드웨이 인 시카고 썸머 콘서트가 밀레니엄 파크의 제이 프리츠커 파빌리온에서 열렸다.
매년 수천 명의 관람객이 모여 도시에서 진행될 공연을 미리 감상하는 기회를 가지며, 여름이 끝나가고 새로운 공연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행사가 되었다.
올해 2025년 여름 미리보기에서는 ‘파레이드’, ‘MJ 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엘프 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스테레오포닉’, ‘아웃사이더’, ‘위대한 개츠비’, ‘몬티 파이썬의 스프말롯’, ‘코끼리의 날씨’, ‘스텝스’, ‘헬스 키친’ 등 인상적인 라인업이 소개되었다.
콘서트의 분위기는 뜨거웠고, 각각의 공연이 관객들에게 더 많은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그중에서도 추천할 만한 하이라이트는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14번의 토니상 후보에 오른 ‘헬스 키친’이었다.
앨리샤 키스의 삶과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이 뮤지컬은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17세 소녀 알리(마야 드레이크 역)가 자유와 정체성, 자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키스의 대표곡과 함께 특별히 무대를 위해 작곡된 오리지널 곡들을 혼합하여 그녀가 작곡가이자 이야기꾼으로서의 역량을 잘 보여준다.
우리는 알리를 연기하는 신예 마야 드레이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드레이크는 이미 어린 시절부터 샌호세 어린이 뮤지컬 극단에서 배우며 경력을 쌓았고, ‘법과 질서: SVU’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뮤지컬 프로모션 투어의 일환으로 드레이크는 시카고에서 알려진 얼굴이 되었다. 그녀는 부드러운 빌리킨 퍼레이드 VIP 리셉션에 참석해 알리 역을 발표하였고, 아포스톨릭 페이스 교회에서도 시시 와이넌스의 ‘Goodness of God’을 감동적으로 열창하며 관중을 사로잡았다.
또한 독점 프리뷰를 통해 공연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스타들의 힘과 새로운 인재들이 어우러진 ‘헬스 키친’은 이번 가을 공연 시즌에서 가장 화제가 될 만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터뷰에서 드레이크는 자신의 동기 부여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는 다른 극장 공연자들의 모습에서 동기를 얻고 있어요. 그들이 보여주는 자신감과 태도는 정말 매력적이에요. 저도 그런 모습을 지니고 싶고, 저만의 방식으로 진실성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저는 ‘칼레이도스코프’를 특히 좋아해요. 이 곡은 알리가 자신이 찾고 있는 것을 찾게 되는 순간을 표현해요. 정말 uplifting하고 inspiriting한 곡입니다.”
드레이크는 감정적으로 힘든 역할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저에게 정말 중요했던 것은 쇼의 맥락을 이해하는 거예요. 이야기를 배우고 줄거리를 이해하는 것이 알리가 느끼는 감정과 연결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헬스 키친’에서 작업하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드레이크는 “솔직히 말해서, 관객들에게 주는 영향이 정말 놀라웠어요. 이 뮤지컬이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누군가는 뉴욕을 잘 모르고, 어떤 이는 앨리샤 키스의 음악을 접해보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모두가 무언가 연결될 수 있는 순간이 있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이 제작의 독특한 점에 대해서 그녀는 “앨리샤 키스의 참여가 정말 특별해요. 그녀의 삶을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은 그녀의 기존 클래식 외에도 ‘헬스 키친’을 위해 특별히 쓰여진 새로운 곡들이 있어요.”라며 설명했다.
“사람들은 이 뮤지컬을 통해 뉴욕의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90년대의 댄스와 의상, 연출을 통해 높은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에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창작 팀에 대해 이야기한 드레이크는 “앨리샤 키스는 이 쇼를 13년 동안 개발해왔고, 작가 크리스토퍼 디아즈 그리고 감독 마이클 그라이프와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아이디어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라고 말했다.
“이 팀은 알리를 생동감 있게 만들기 위한 기초와 지침을 제공해 주었어요.”
드레이크는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쇼를 사랑하게 될 거예요. 이야기에 연결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어떤 노래, 춤 또는 이야기의 한 순간이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무언가를 남길 거예요.”라며 강조했다.
마야 드레이크는 단순한 스타가 아닌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 찬 빛나는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이다. 그녀의 놀라운 재능은 헬스 키친이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제임스 M. 네덜란더 극장에서 공연될 때를 기다리며 만날 수 있다.
이미지 출처:chicagodefe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