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군의 경고 사격에 대한 반발 강하게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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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 군대가 자국 군인들에게 경고 사격을 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분단된 한반도의 국경 강화 작업에 참여한 북한 군인들에게 대한 사격으로, 북한은 이러한 행동이 긴장을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격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공식 매체인 조선중앙통신(KCNA)은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고정철의 말을 인용해, 남한은 ‘미리 계획된 고의적인’ 도발을 중단해야 하며, 이를 ‘군사적 갈등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철은 남한 군대가 10발 이상의 경고 사격을 북한 군 향해 쏘았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건을 ‘심각한 도발’로 간주했다.
그는 또한, 남한 접경 지역에서 대규모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건이 ‘불가피하게’ 두 군의 대치 상황을 통제 불가능한 단계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북한 군인들이 한반도를 분리하는 중무장 국경을 영구적으로 봉쇄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중 발생했다고 KCNA는 전했다.
남한 군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북한 군인이 군사 분계선(MDL)을 잠시 넘어갔기 때문에 경고 사격을 했다고 인정했다.
서울의 합동참모본부는 성명을 통해 ‘남한 군의 경고 사격 후 북한 군인은 다시 MDL 북쪽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고 사격 사건은 남한과 북한 군대 간의 최근의 여러 대치 중 하나로, 두 나라는 수십 년 동안 국경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
남한군이 경고 사격을 했던 마지막 사건은 4월 초였으며, 그 시기에도 남한 군이 북한 군인 10명이 국경을 넘는 순간 사격을 한 바 있다.
이 지역은 지뢰가 많고 잡초가 무성한 비무장지대(DMZ)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남한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이후 국경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북한 군대는 작년 10월 남한과의 국경을 완전 차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자신의 군사적 성격과 관련 없는 프로젝트에 간섭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정철은 ‘우리 군은 군사적 성격과 무관한 프로젝트의 제약이나 방해 행위를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년에는 북한이 남한으로 반북 선전 풍선을 날려 보냈고, 이는 남한의 반북 선전 풍선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출처:aljaze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