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3, 2025

리재명 대통령, 트럼프와의 정상 회담에서 미군 유지비 인상 압박에 직면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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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리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 회담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에 주둔 중인 미군의 유지비 문제와 북핵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측에 미군 주둔 비용을 대폭 인상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950-1953 한국 전쟁의 유산과 관련이 있다.
익명을 요청한 미국 고위 관계자는 이런 ‘부담 분담’ 문제가 회담의 주된 초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미군 주둔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으며, 최대 미국 기지가 있는 캠프 험프리를 건설하는 데도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주한 미군 유지비로 미국이 원하는 금액을 최소 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까지 요구했던 바 있다.

트럼프는 모든 동맹국의 방위비 지출을 GDP의 5% 수준에 가깝게 하기를 원하지만, 한국은 현재 3.5%에 그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일부는 한국에서 미군을 감축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부는 미국과 한국 간의 동맹을 중국의 위협에 맞춘 방향으로 재편하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리재명 대통령에게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는 미국과의 동맹을 지지하고 있으나, 동시에 미국과 중국 간의 균형 잡힌 접근을 약속했다.

미국의 한국 주재 군 사령관인 제너럴 자비에 브런슨은 한국이 대만과의 갈등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이 더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러한 맥락에서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에서 미군의 작전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는 “미군의 작전은 한국과 미국 간의 긴밀한 협의와 소통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브루스 클링너 전 미국 정보 분석가는 한국에서 미군이 ‘중국 저지’ 임무로 간주되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데 대한 언급은 한국에 대해 중국이 경제적 보복 등 압박을 가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리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 모두 김정은 북한 지도자와의 대화에 열려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자신을 글로벌 평화 중재자로 자처한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대화 재개 시도를 계속 거부하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유대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제니 타운 38 노스 프로그램의 담당자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본질적인 내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지만 실제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 대통령은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에 한국 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궁극적으로 해체하기 위한 길을 다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북한과의 대화와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북한은 핵무기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한국 외교부 장관인 조현은 이번 정상 회담을 통해 한국이 핵 물질을 재처리하거나 농축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으려 할 수도 있다고 의원들에게 밝혔다.
그러나 조 장관은 재처리는 오직 산업 및 환경 목적으로만 수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straits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