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6, 2025

로스앤젤레스 몰, 회생 가능성 희박…시 정부의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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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몰은 설립 이후 시 정부의 끊임없는 고민의 대상이었다.

2009년, 당시 시의원인 자니스 한은 이 쇼핑 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그녀는 몰의 외관을 ‘조각조각 나고, 노후화되었으며, 초대받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묘사하며, 불규칙한 보도와 부족한 조명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는 그 공간을 방문한 누구에게나 공감되는 내용이었다.

1980년대 후반, 몰이 20년이 안 되던 시절부터 시 정부는 외부 컨설턴트와 계약하여 몰의 재개발 방안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한 의원의 제안과 같은 모든 노력은 결국 소용없었다.

최근 도시 시설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제는 회생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서비스 부서의 자료를 인용하여 지역의 발길이 줄어들고, 음식 판매자를 유치하거나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고 한다.

실제로 최근 제안 요청이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현재 남아 있는 특정 테넌트인 캘리포니아 피타, 퀴즈노스, 하이 라이즈 구디스는 대개의 고객이 시 직원으로 구성된 상황이다.

1970년대 초에 건설된 이 지하 쇼핑 센터는 시빅 센터의 중심에서 1.5블록에 걸쳐 있으며, 남쪽은 로스앤젤레스 스트리트, 북쪽은 스프링 스트리트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은 오후 업무 시간 외에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힘든 정부 사무실과 법원이 위치해 있어 항상 발길이 적었다.

하지만 원래 더디던 쇠퇴가 2020년의 팬데믹 이후 가속화되었다.

몰의 주요 테넌트인 CVS가 팬데믹 중 퇴거했고, 다른 새로운 테넌트도 운영을 중단하였다.

또한 일반 서비스 부서에서는 시빅 센터 마스터 플랜의 무기한 중단이 언급되었는데, 이는 로스앤젤레스 시청 주변 재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시청 구역 내에서 도시 사무소를 통합하고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러나 이 계획조차도 쇼핑 공간 아래에 대규모 지하 주차장이 있는 문제로 인해 재개발이 어렵다고 한다.

몰의 불량한 물리적 조건과 주변 지역의 치안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2018년부터 2025년 사이에 30곳 이상의 위치에서 누수가 발생한 바 있다.

몰 내 활동이 부족하고 지하에 위치한 탓에 최근 몇 년 간 재산 파손이 빈번해졌다.

이에 따라 시 정부는 최근 몰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였고,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낙서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시간 이후의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카드 리더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또한 기존의 빈 소매 공간을 활용하여 특정 부서를 몰로 이전함으로써 도시의 재정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도시의 연간 3천8백만 달러 이상의 임대 의무를 줄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단기 계획으로는 몰 내 야외 좌석 공간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장 우산을 설치할 예정이며, 재산의 새로운 간판 및 안내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도 배정되었다.

이미지 출처: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