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남한과의 외교 파트너십 부정하며 군사훈련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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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남한의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적인 접근을 다시 한 번 거부했다.
김여정은 서울을 외교 파트너로 볼 수 없다고 밝히며, 북한은 결코 남한과의 외교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의 국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KCNA)이 보도한 내용으로, 관련 문제는 남한과 미국이 북한의 핵 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 훈련을 지속하는 가운데 나왔다.
김여정은 이훈련을 ‘무모한 침략 연습’으로 비난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평화를 추구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군사 훈련을 이어가는 것을 ‘이중적인 성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외교 전략에 대한 토론 중, 남한이 북한과의 지역 외교 무대에서 하위 파트너조차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여정은 ‘진지하고 무게있고 정직한’ 남한과는 아무런 외교적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 북한과의 국경 긴장 완화를 위한 2018년 군사 합의 복원에 나서겠다고 한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김여정은 이번 제안을 ‘허상과 파이프 드림’으로 묘사했다.
이재명은 취임 이후 북한과의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하며, 전임 보수 정부의 강경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또한 북한 현 체제를 존중한다고 밝혔고, ‘흡수 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적대 행위를 할 의도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를 국제적으로 추진할 방침을 지닌다고 강조하며, 북한에 대해 미국과의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김여정은 남한과의 관계에 대해 ‘수십 년 동안 남한의 더러운 정치 시스템을 경험해왔으며, 이제 우리는 그것에 지치고 지쳤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한의 ‘대북 대결 야망’이 보수와 진보 정부를 막론하고 지속해왔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 역사적 흐름을 바꿀 사람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KCNA에 발표한 개인적인 발언에서도 남한과 미국의 군사 훈련을 ‘전쟁을 도발하려는 명백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남한과 미국은 그러나 이번 훈련이 방어적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11일간 진행되는 ‘을지자유의 방패’ 훈련에는 약 21,000명의 군인이 동원된다.
김정은은 자신의 최신 잠수함을 점검하면서 핵 능력 확대를 약속했다.
북한은 지난해 평화로운 통일이라는 오랜 목표를 포기하고 서울을 영구적인 적으로 설정하는 헌법 개정을 단행했다.
북한 정부는 또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위한 대화를 복원할 것을 촉구하는 미국과 남한의 요청을 반복적으로 거부해왔다.
김정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군사 핵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aljaze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