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0, 2025

김정은, 남북군사훈련에 맞서 핵무력 확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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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지도자가 남한과 미국의 군사훈련을 비난하며, 동맹 세력에 맞서 핵무력을 빠르게 확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그의 최신 전투함이 핵을 장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조되는 과정을 점검하면서 나왔다.

김정은은 서부 항구인 남포를 방문하였으며, 이 방문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여름 훈련을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 이 11일간의 훈련 ‘울치 자유 방패’는 방어적인 성격으로 설명되지만, 21,000명의 병력을 동원하고, 그중 18,000명은 한국 군인이며,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현장 훈련을 포함한다.

북한은 오랫동안 동맹의 공동 훈련을 침략 준비로 간주해 왔으며, 김정은은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자신의 군사적 행동과 시험 활동을 확대해왔다.

한편, 한반도는 비무장지대로 나뉘어 있으며 정전 상태에 있다. 김정은은 검토한 파괴력이 높은 5,000톤급 구축함 ‘최현’에 대해 군사훈련을 비난하며 동맹의 훈련이 적대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쟁을 일으키려는 그들의 의지”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동맹의 훈련이 예전보다 더욱 도발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핵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며, 이를 반박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주변의 안전 환경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군사 이론과 실천의 급진적이고 신속한 변화와 핵무기 확장의 필요성을 제기한다.”라고 말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한국의 신임 대통령 이재명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고 있다는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방어적이라고 본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김정은의 발언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은 없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 전투함의 능력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즉시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울치 자유 방패 훈련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며, 북한의 핵 사용 억제 및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 포함된다. 이번 훈련은 최근의 분쟁에서 얻은 교훈도 수용하며, 드론, GPS 재밍, 사이버 공격 등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김정은은 신형 구축함 ‘최현’의 발전을 해양 전력과 경량 선제 준비 능력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진전으로 여겼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구축함은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공중 및 해상 방어 무기, 핵 능력을 갖춘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을 포함한다.

북한은 같은 종류의 두 번째 구축함을 5월에 공개했으나, 해당 배는 동해치에서 출시하는 과정에서 손상을 입었다. 김정은은 이 실패를 “범죄 행위”라고 언급하며 분노하기도 했다. 북한은 복구한 신형 구축함 ‘강곤’이 6월에 재진수되었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외부 전문가들은 이 배가 완전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정은은 남포에서의 관찰 중 세 번째 구축함의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전투함의 무기 테스트 및 통합 작전 시스템의 진행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며, 해군의 현대화와 핵 가능성의 진전을 계획대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반도의 긴장은 최근 몇 년간 심화되었으며, 김정은은 그의 군사적 핵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모스크바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왔다. 그의 정부는 미국과 서울이 제안한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줄이기 위한 협상 재개 요구를 여러 차례 거부했다. 이는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발생한 일이다.

이재명은 금요일 평양에 보낸 메시지에서 2018년 남북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북한 측이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노력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2018년의 이 군사 합의는 두 한국 간의 짧은 외교 기간에 체결된 것으로, 국경 근처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완충 구역을 만들었다. 그러나 2024년, 한국은 북한의 풍선 공격에 대한 긴장감을 이유로 해당 합의를 일시 중단하고, 전선 군사 활동 및 선전 캠페인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북한이 이미 이 합의를 더 이상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미지 출처:p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