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맥스, 도미니온에 6억7000만 달러 지급하고 소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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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AP) — 보수 네트워크 뉴스맥스가 도널드 트럼프의 2020년 대선 패배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려 투표 장비 회사인 도미니온 보팅 시스템스를 명예훼손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받아 6천7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요일 제출된 문서에서 전했다.
이번 합의는 2023년 팍스 뉴스 채널이 유사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7억8750만 달러를 지급한 이후 이루어졌다. 또한 뉴스맥스는 또 다른 투표 장비 제조업체인 스마트매틱과의 명예훼손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4천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라웨어 고등법원 에릭 데이비스 판사는 뉴스맥스가 도미니온 보팅 시스템스와 그 장비에 대한 허위 정보를 방송함으로써 확실히 명예훼손을 했다고 판단했지만, 고의성을 판단하는 것은 배심원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는 실제로 뉴스맥스와 도미니온이 재판을 진행하기 전에 합의를 도출하게 했다.
뉴스맥스는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에 제출한 새 문서에서 이번 합의가 금요일에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뉴스맥스는 성명에서 “뉴스맥스는 2020년에 발생한 선거 분쟁에서 미국 국민들이 양측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었다”며 “우리는 우리의 보도가 공정하고 균형 잡히며 전문적인 언론 기준 내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도미니온의 대변인은 이번 소송이 합의된 것에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합의 발표는 트럼프가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우편 투표와 도미니온 및 기타 회사가 공급하는 투표 기계를 없애겠다고 맹세한 시점에 이루어졌으며, 그가 이를 어떻게 실행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같은 판사가 도미니온과 팍스 뉴스의 사건도 맡았으며, 팍스 뉴스가 트럼프의 2020년 대선 패배에 대한 트럼프의 동료들로부터 반복된 거짓 주장을 이야기한 사실 또한 인정했다. 데이비스는 당시 “이 allegation이 진실과 거리가 먼 것은 명확했다”고 말했다.
뉴스맥스의 내부 문서에서도 그들이 주장하는 정보가 근거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내용이 드러났다. 대선 이틀 후 뉴스맥스 호스트인 밥 셀러스는 내부 문서에서 “얼마나 더 선거 fraud를 계속 따라갈 것인가”라고 말한 것이 기록되었다.
뉴스맥스는 바이든을 위한 선거를 호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으며, 내부 문서에 따르면 트럼프가 승리했다 믿는 시청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보았다.
도미니온에 대한 많은 소문과 허위 주장들이 뉴스맥스를 포함한 여러 매체의 게스트들에 의해 퍼져나갔으며, 그들은 고(故)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고 차베즈가 바이든을 위해 기계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음모론을 홍보했다. 뉴스맥스는 2020년 12월에 몇몇 과장된 주장들을 철회했다.
트럼프는 그의 fraud 주장들이 사실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으며, 팍스와 뉴스맥스 사건의 소송은 트럼프의 가장 큰 지지자들조차도 당시 그 주장들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트럼프의 당시 법무장관 윌리엄 바는 광범위한 fraud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fraud를 주장하는 수많은 소송에서 패배했으며, 일부는 트럼프가 임명한 판사들 앞에서 진행되었다. 공화당이 주도한 일부 조사와 감사에서도 중요한 오류나 부정 행위의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바이든의 승리를 확증했다.
트럼프가 다시 집권한 후에는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 의사당 공격 동안 권력 이양을 중단시키려 했던 사람들에게 사면을 내리고, 자신의 법무부에 2020년 선거의 보안성과 정확성을 보증했던 크리스 크랩스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도미니온 사건의 첫 재판 일자가 다가오던 시점에서, 트럼프는 법무법인인 수스만 고드프리에 대한 공격을 담은 행정 명령을 발행했다. 이 행정 명령은 트럼프가 그와 갈등을 빚었던 법무법인들에 대한 연속적 타격의 일환이다.
연방 판사는 그 조치를 중단시키면서 ‘이 조치는 권력의 충격적인 남용으로 보일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미지 출처:p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