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오리건 대학교, 전쟁 속 인간성을 다룬 연극 ‘Them’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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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오리건 대학교의 매혹적인 연극 ‘Them’이 포틀랜드 센터 스테이지의 엘리 바이 스튜디오에서 8월 23일까지 공연된다.
이 연극은 전쟁의 포격 아래서 아기를 돌보는 젊은 부부인 레일라와 오마르의 일상적인 모습들 속에서 인간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준다.
레일라는 오마르와 함께 불안한 일상 속에서 사랑과 논쟁을 펼치며, 그들의 이야기는 전쟁의 현실 속에서도 인간적인 감정을 잃지 않음을 강조한다.
연극이 시작되기 전, 어쿠스틱 필그림스의 두 명은 중동 음악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이질감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객들은 협소한 프로덕션의 매력을 느낀다.
모든 것이 평화롭게 보일 것 같지만, 두 남자는 소총을 메고 전투 조끼를 착용한 채 춤을 추고 웃고 있다.
연극은 일상과 폭력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오마르와 레일라의 집은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전쟁의 영향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들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은 공습 중으로, 테이블 아래서 자신을 숨기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전쟁의 실체와 공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연극 속의 레일라(자인 클레이턴)와 오마르(아카시 드후바)는 그들의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각각의 원인과 배경을 가지고 중심되는 이야기의 선은 한층 더 긴장감을 더한다.
레일라는 부모님이 있는 스웨덴으로 이주하고 싶어하고, 오마르는 바다를 건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한다.
부부 간의 갈등은 그들의 생존을 위한 선택의 어려움을 드러내며, 연극 속에서 강한 감정선이 흐른다.
각 장면 사이의 라이브 음악은 마치 바다의 파도처럼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긴장감이 점차 고조되는 언급들을 통해 관객들은 이들 부부의 선택을 방관할 수 없다.
특히 재미있는 순간들은 레일라와 시누이 살마(드레 슬래맨) 간의 발언들 속에서 발견되며, 그들은 무수히 참례한 장례식 속에서 부적절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연극은 또한 갈등을 유발하는 인물인 오마르의 여동생 살마가 등장함에 따라 더욱 날카롭게 전개된다.
그녀는 지원 요청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가족을 걸고 생존을 보장하는 대안으로 다가온다.
살마는 과거에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어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며, 그녀의 능숙함은 오마르와 레일라의 갈등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여기서 오마르는 자신의 자존심과 생존의 갈림길에 서게 되며, 레일라는 살마의 행동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사숙고에 빠진다.
이들이 사는 집이 폭격으로 점점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무대 디자인은 관객들이 전쟁의 참상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만든다.
그렇기에 관객들은 오마르와 레일라의 선택을 함께 고민하게 되고, 이렇듯 두 인물 사이의 갈등 및 그 주변 인물들의 본질에 대한 탐구가 연극의 주제를 잘 드러낸다.
‘롭과!’의 공동작가인 살마 사바위는 2015년, 핀란드 호텔에서 이 작품을 집필했으며, 현재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녀의 고난과 고민은 연극 속 캐릭터들의 고민을 통해 표출되고, 이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인류의 갈등을 깊이 있게 반영하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전쟁의 희생자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이 작품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탐구와 그 안에서 부딪히는 딜레마를 극복하려는 소망을 담고 있다.
이미지 출처:orarts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