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7, 2025

트럼프 대통령, 푸틴과의 회담으로 내분 상황 회피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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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치 기반과의 관계가 불행하게도 초조한 상황으로 변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주최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 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표면적인 조치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트럼프는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아무런 합의가 없다”는 간단한 평가를 내리며,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 점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두 정상 모두 이러한 언급의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정상 회담은 현재의 내부 MAGA 갈등으로부터 편리하게 관심을 돌리는 수단이 되었다.

현재 MAGA 내부의 갈등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제프리 엡스타인의 파일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트럼프의 지지층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된 후, 엡스타인 파일을 비밀로 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조사하는 것이 “사기”라고 주장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멍청이”와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비하하며, 엡스타인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이들을 공격했다.

이후 그는 소셜 미디어에서 “우리 행정부는 완벽하다. 세상의 화제이며, ‘이기적인 사람들’이 그것을 해치려 하고 있다. 모든 것이 엡스타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의 ‘완벽한 행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ongoing한 위기를 더욱 심화시켰다.

또한 그의 MAGA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서의 대량 살상 행위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지만, 가자 지구에서의 인도적 위기와 대량 기아가 언론에 드러난 이상 이러한 지원은 점차 비판받고 있다.

현재 가자 지구의 사망자 수는 공식적으로 62,000명을 넘었다.

진정한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뒤따르고 있으며,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가자 지역의 식량 부족 상황을 “치명적”이라고 규정하였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는 251명에 달하며, 이 중 108명이 아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 중에서도 이스라엘의 잔학 행위에 대한 성토가 나오고 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회 의원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가자에서의 인권 탄압, 인도적 위기 및 기아 상황”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외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옥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스라엘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에게 이러한 상황의 불편한 시각을 지적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트럼프와 그의 지지층의 갈등을 해소할 수 없었다.

트럼프-푸틴 회담은 이러한 내부의 정치적 긴장을 잠시 동안 잊게 만들었지만, 결국 이들 간의 갈등은 간과할 수 없는 현실로 남아있다.

정치적 갈등과 불만이 커져가는 가운데, 트럼프는 거대한 주목을 구축하기 위한 자원으로 국제 회담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연설에서 감정을 고조시키며 잠시 관심을 돌리는 것이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주목할 것은 이러한 정치적 시도가 그의 지지층이 직면하고 있는 진정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지 여부라는 점이다.

이미지 출처:aljaze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