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남북 군사 합의 복원 및 대화 재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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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한민국 (AP) — 한국의 새로운 진보적 대통령인 이재명은 금요일,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2018년 군사 합의 복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북한에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재개하려는 서울의 노력을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은 일본 식민지 지배에서 해방된 지 8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루어졌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무기 야망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러시아와의 관계가 심화되면서 고조된 긴장 상황 속에서 나온 것이었다.
2018년 군사 합의는 짧은 외교적 시기에 이루어졌던 것으로,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간의 대화에 의해 체결되었다. 이 합의는 국경 내 육상과 해상의 완충구역을 설정하고,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이전 보수 정부는 2024년에 북한에 의해 남한으로 향하는 쓰레기 풍선 발사가 잇따르자 이 합의를 중단하고, 전선 군사 활동과 선전 캠페인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북한이 이미 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조치였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2018년) 9.19 군사 합의를 복원하기 위한 능동적이고 단계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입장을 전하며 “북한의 현재 체제를 존중한다”고 강조했고, 남한이 “흡수 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적대적인 행위를 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노력에 계속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워싱턴과 서울과의 대화에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김정은 정부는 오랜 외교적 교착 상태에 직면하며, 자국의 생존을 보장하는 무기로 여기는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비핵화에 대한 어떠한 미래 회담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핵화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로, 빠르게 해결될 수 없다”고 이 대통령은 언급했다. “그러나 남북한과 미-북한 간의 대화 및 국제적 협력이 평화로운 해결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에 대한 화해적인 태도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배는 한국이 식민지 지배에서 해방되는 계기가 되었으나, 한반도는 이후 미국의 후원 아래 자본주의를 근본으로 하는 남한과 소련의 지원을 받는 사회주의 북한으로 나뉘었다. 이는 1950–53년 한국전쟁으로 더욱 공고화되었다.
이 대통령은 이틀 후 일본 총리인 이시바 시게루와의 정상 회담을 앞두고 화해적인 발언을 내놓아, 동맹국인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일본의 잔혹한 식민지 지배를 근본으로 한 불만을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킬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문제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 정부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양국 간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시바 총리는 서울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며, 일본의 전시적 공격성을 인정하고 아시아 피해자들에 대한 공감을 이전의 총리들보다 더 많이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항복 기념식에서 이시바는 전쟁에 대해 “후회”를 표명하며 실수를 저질렀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2013년 아베 전 총리가 이를 삭제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 지도자가 사용한 표현이었다.
북한, 이 대통령의 화해 제안에 대한 무관심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보수적 전임자 윤석열 대통령의 의도적인 계엄령에 의해 ousted 된 후 취임했으며, 북한과의 관계 수복을 위한 조치를 취하였다. 여기에는 윤 정부가 사용했던 남북 간의 반북 선전과 K-pop을 송출하던 최전선 스피커의 철거가 포함된다.
하지만 북한이 이 대통령의 제안에 반응할지는 불확실하다. 지난해 김정은은 윤 정부의 강경 정책과 한-미 군사 훈련 확장에 대한 반발로 남북한의 평화 통일 목표를 포기한다고 선언하고, 북한 헌법을 수정해 남한을 영구적인 적으로 규정하였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한반도 분단 적대국 간의 새로운 외교 가능성을 희망하는 한국 정부에 대해 조롱적인 발언을 한 날에 이루어졌다. 그는 남한이 북한의 전선 방송 수단을 철거했다는 정보를 허위로 주장한다고 비난하였다. 한국 군은 북한이 일부 스피커를 철거한 것으로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김여정은 또한 북한이 빠른 시일 내에 워싱턴과 서울과의 격리된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없다는 이전 북한의 주장을 반복하며, 동맹국들의 합동 군사 훈련이 자국에 대한 적대감을 과시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북한이 남한이나 미국과의 외교 재개에 대한 급박함을 느끼지 않으며,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2022년 침공 이후, 평양은 모스크바를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고 있으며,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 명의 병력과 대규모 군사 장비를 보내왔다.
김정은은 목요일 한국의 해방을 기념하는 자신의 연설에서 러시아와의 “무한한 힘”을 칭송하며 평양에서 열린 행사에 러시아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그의 발언은 북한 관영 매체에 의해 금요일 보도되었으며, 워싱턴이나 서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미지 출처: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