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경찰 샷스포터 기술로 인한 불법 정지 소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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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는 금요일, 경찰이 샷스포터 총격 탐지 시스템을 불법 정지의 구실로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9만 달러에 소송을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대해 시 법무부 대변인 크리스틴 카반반은 이 금액을 확인했다.
그러나 원고 측 변호사는 금전적 보상 외에도 시의 양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퍼스트 디펜스 리걸 에이드의 시민 권리 클리닉 소장인 다니엘 마소글리아는 “샷스포터 알림은 경찰이 알림 지점 근처에 있는 사람을 멈추거나 수색할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시의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는 많은 시카고 주민들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마소글리아는 “우리가 샷스포터가 운영될 당시 여러 차례 4차 수정 헌법을 위반하는 경찰 정지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송은 2022년 7월 연방 법원에 제기되었으며, 원고인 다니엘 오르티즈와 데릭 스크러그스는 시카고 경찰관 5명과 함께 시를 상대방으로 삼았다.
오르티즈는 슈어쉬 마을 세탁소 밖에 있을 때 붙잡히고 수색을 당한 뒤 두 경찰관의 샷스포터 알림에 반응하여 체포되었다.
경찰관 하르시미란 파와르와 마이클 마티아스는 오르티즈의 차량을 수색해 대마초와 처방약이 담긴 병을 찾아내고 그를 구속했다.
소송에 따르면, 오르티즈에 대한 기소는 다음 날 취하되었다.
스크러그스는 잉글우드의 오토존에서 보안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 샷스포터 알림에 반응한 경찰관들에게 체포되었다.
그들은 스크러그스를 신문하고 수색한 뒤 그를 풀어주었으나, 다음 날 다시 돌아와 그의 보안 요원 서류와 관련된 위반으로 그를 체포했다고 한다.
소송에 따르면, 해당 기소는 두 달 후에 취하되었으나 그 동안 스크러그스는 직업을 잃고 보안 요원으로 일할 수 없게 되었다.
샷스포터는 오랜 시간 동안 논란의 여지가 있었으며, 일부는 이 기술이 결함이 있고 소수민족 지역을 불공평하게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2021년도 시의 감사관 사무소의 보고서는 이 기술에 대해 비판적이었으며, “CPD가 샷스포터 알림에 대응하는 것은 종종 수사적 가치가 있는 수사적 정지를 이루어내는 경우가 드물며, 총기 관련 범죄의 증거를 생성할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존슨 시장은 샷스포터를 없애겠다고 공약했으며, 이 기술을 “기둥 위의 무전기”라고 지칭하며 세금 낭비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4년 9월에 샷스포터 계약이 만료되도록 하여 공약을 이행했으나, 그의 정부는 최근 총격 탐지 기술에 대한 새로운 계약 입찰을 시작했다.
샷스포터의 모회사인 사운드씽킹을 포함하여 8개 기업이 입찰을 제출했다.
이번 주에 열린 실적 발표에서 사운드씽킹 관계자는 최근 손실을 보고했으나, “샷스포터와 관련된 시카고의 중요한 계약 기회”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운드씽킹의 CEO 랄프 클락은 투자자들에게 “아직 공식적인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우리는 자신감 있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우리의 기술이 독보적이고 시카고 시의 요구에 부합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샷스포터와 그 모회사는 소송에서 명시되지 않았지만, 마소글리아는 도시가 또 다른 총격 탐지 시스템을 활성화할 경우 다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소글리아는 “이번 소송은 시카고가 샷스포터를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며 “시의 감시와 관련된 또 다른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앞으로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chic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