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7, 2025

직장 내 압박감: 케빈 포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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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의 은퇴자 케빈 포드는 라스베가스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중간 관리자로서 처음에는 일에 큰 열정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만족스럽고 고립된 심정이 커져갔다.

그는 자신의 팀이 스스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그 과정에서 점차 자신의 가치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었다.

MBA 과정을 통해 그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더 많은 것을 하고 싶다는 갈망을 느꼈으나, 자신의 회사에선 그러한 기회가 부족했다고 회상한다.

포드에 따르면, 조용한 탈출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회사를 떠날 수 없다는 느낌이고, 둘째는 불만족이다.

그는 여러 가지 이유로 회사를 떠날 수 없다고 느꼈다. 재정적 압박이 주된 이유였고, 특히 경제 시장이 불안정할 때 감정이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7년의 대공황 이후에 본격적으로 경영의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이는 그의 직장 내 경험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외에도 MBA 프로그램에 대한 의무감과 자신이 이끄는 팀원들에 대한 책임감이 그를 붙잡고 있었다.

그는 회사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대우받아야 하는지를 두고 회사와 상충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고, 이로 인해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회사를 떠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매일매일 심리적 압박감이 쌓여가고,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불만족스러운 경험들만으로 기억이 가득 차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태는 그의 직무 성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어떤 측면에서도 자신이나 고용주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포드는 자신의 직장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는 약 1년 반이 걸렸다.

MBA 과정에서 배운 ‘F You Money’라는 개념을 그는 언급하며, 이는 안 좋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재정적 자유를 의미한다.

그는 현실적으로 이 개념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그가 일찍 떠났다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훨씬 더 건강한 선택이 되었을 것이라고 고백한다.

결국 그는 회사를 떠나는 것이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대가가 자신이 그 안에서 머물렀던 비용보다 훨씬 작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미지 출처:business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