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백일해 병 사례 급증, 백신 접종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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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 보건당국이 백일해(호흡기 질환) 사례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7월 31일 기준으로 200건이 넘는 사례가 확인되었다.
최근 사례 중 대부분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상태가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하와이 섬에서 사례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카우아이 지역에서도 확산이 늘어나고 있다.
보건부는 몇 명의 입원 환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하와이 보건부 면역 접종 부서의 수장인 론 발라자디아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하는 시점에서, 백일해 발생에 대한 우려와 예방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발라자디아는 이어 백일해 및 기타 호흡기 질환의 전파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만약 당신이 목이 2주에서 3주 이상 계속 기침을 하고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되는 기침은 병원체가 퍼지기 시작했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사회에서 다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역 커뮤니티에서 이 병이 일상의 일부분이라는 걸 인지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백신 접종이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와이의 백일해 사례는 COVID-19 발생 전 연평균 46건에서 급증한 상황이다.
발라자디아는 “COVID-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혼란에 빠졌다”고 전하며, 이는 기타 예방 접종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백일해와 같은 질병에 감염될 수 있는 susceptible한 개인의 수가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현재 유치원 자녀들의 백신 접종률이 90% 이하로 떨어졌고, 이 수치는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하며 최소 95%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라자디아는 “공공 보건 및 예방 접종은 개인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모두가 자녀의 예방 접종을 확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또 강조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예방 접종 기록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이 접종이 필요한지와 관련된 질문을 해야 한다.
아프면 자신의 병균을 퍼트리지 않도록 기침을 가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지역 사회에는 여러 가지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의 수가 적지 않으며, 이를 인지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존과 건강한 환경을 위해 서로 배려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미지 출처:hawaiipublicradio